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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문학상 누가 받나
캐나다 시인 앤 카슨, 중국 찬쉐 등 거론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Sep 28 2023 03:27 PM
다음달 5일 수상자 발표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캐나다 사인 앤 카슨.
중국 작가 찬쉐.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를 앞두고 캐나다 시인 등의 수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도박사이트에선 중국의 여성 작가 찬쉐를 비롯해 캐나다 시인 앤 카슨,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미국 작가 스티븐 킹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28일 영국의 유명한 온라인 도박사이트 나이서오즈(Nicer Odds)에 따르면 올해 노벨문학상 가능성이 가장 큰 작가는 중국 작가 찬쉐(70)이며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 호주의 제럴드 머네인, 캐나다 시인 앤 카슨 등이 뒤를 이었다
찬쉐는 중국 아방가르드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노벨문학상의 유력한 후보로 자주 거론돼왔다. 미국 작가 수전 손택(2004년 별세)이 생전에 "만약 중국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나온다면 그것은 바로 찬쉐일 것"이라고 극찬할 만큼 서구에서도 일찌감치 문학성을 인정받았다.
◆중국 작가 찬쉐
'중국의 카프카'로 불리는 찬쉐는 평범한 인간들의 삶을 기이하고 몽환적으로 그려내는 동시에, 인간 존재의 비극과 본질적 추악함을 거침없이 드러내고 있다. 본명은 덩샤오화이며 대표작으로는 '오향거리'와 '마지막 연인' 등이 있다.
앤 카슨(73)은 저명한 캐나다 시인이자 고전학자로, 노벨문학상의 단골 후보다. 고전을 소재로 삼아 포스트모던한 감성의 심오하고 기발한 작품 세계를 구축한 현대시의 거장으로 꼽히며, 첫 시집 '짧은 이야기들'을 비롯한 다수의 작품이 한국에서 번역됐다.
나이서오즈가 예상한 주요 순위 작가 중에는 한국의 고은 시인도 있지만 과거의 성추행 논란으로 인해 수상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지난해 노벨문학상은 프랑스의 여성 소설가 아니 에르노가 영예를 안았다.
노벨상을 주관하는 스웨덴 한림원은 다음달 5일 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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