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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에 있던 수천 불 순식간에 털려"
몬트리올 한인, 이메일 송금 중 피해
- 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 Oct 02 2023 01:26 PM
실수로 사기범이 보낸 링크 클릭
◆몬트리올 교민이 온라인 송금 과정에서 자신의 계좌에 있던 수천 달러를 털리는 피해를 당했다.
몬트리올 한인이 온라인 송금 과정에서 계좌에 있던 돈을 몽땅 털리는 피해를 입었다.
지난달 초 한인피해자의 제보를 받은 몬트리올총영사관(총영사 이재완)은 '은행이체 사기 주의보'를 최근 공지했다.
이메일 송금은 널리 애용되고 있어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몬트리올총영사관은 2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개인정보가 털려 피해를 입은 한인이 사건공개에 굉장히 민감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피해자가 이메일 송금을 진행하다가 계좌에 들어있던 돈이 전부 출금됐다"고 밝혔다.
본보 취재에 따르면, 한인피해자는 핸드폰으로 이메일을 통한 송금을 진행하다가 사기범이 보낸 링크를 실수로 클릭했다. 이 과정에서 본인 계좌정보와 신용정보가 모두 유출됐다.
사기범들은 훔친 개인정보를 이용해 피해자 계좌에 있던 잔액 수천 달러를 모두 출금했다.
이후 피해자는 경찰에 신고했고, 은행과 피해보상 절차를 진행 중이다. 개인정보 유출 때문에 추가 범죄피해가 우려돼 여권도 새로 만들었다.
총영사관은 "한인들은 이메일로 돈을 보낼 때 ▶주기적인 이메일 비밀번호 변경 ▶공공 와이파이를 통한 은행거래 피하기 ▶스마트폰 은행앱을 통한 송금 자제 등을 권한다"며 "가짜 송금링크를 클릭할 경우 피싱사이트로 바로 연결돼 개인정보가 전부 유출될 수 있으므로 정부·금융기관 등을 사칭한 문자나 이메일 속 링크는 절대 누르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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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