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핫뉴스
"50억원 전세사기범 검거 도와달라"
캐나다 유학생 출신 피해자 본보에 호소
- 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 Nov 06 2023 03:55 PM
세입자 100명 울리고 미국서 호화생활
◆한국에서 전세사기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4월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열린 전세사기·깡통전세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캐나다에서 유학생활을 했던 한국 청년이 파렴치한 전세사기 부부를 찾아달라고 본보에 호소했다.
제보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최근 한국에서 도피, 추적자들의 눈을 피해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다.
제보자는 이들이 이동이 쉬운 캐나다로 넘어왔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경찰이 수배 중인 전세사기 용의자는 최모(44)·남모(48)씨부부다.
이들은 대전에서 다가구주택 11채를 보유하면서 50억 원(약 526만2,100달러)에 달하는 전세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5월 미국으로 도주한 이들 부부는 최근까지 애틀랜타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져 공분을 샀다. 현지 한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고급주택에 사는 이들의 초등학생 아들은 비싼 사립학교에 다녔다. 아들은 선수출신 펜싱 강사의 전담으로 펜싱을 배우는 등 부유한 환경에서 살았다.
본보에 제보한 피해자 윤모(29)씨는 "지난 6월 사기를 인지하고 7월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10월경 경찰을 통해 전세사기 부부의 여권효력 중지와 적색수배 중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애틀랜타총영사관이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지만 현재 진행상황이 어떤지 알 수 없다"는 그는 "전세사기 부부는 애틀랜타 거주가 들통나자 최근 다른 곳으로 달아났다. 캐나다로 갔을 가능성이 있다. 내가 밴쿠버에서 유학생활을 한 적이 있어 캐나다와 미국의 한인단체를 수소문하며 사기범을 찾고 있다. 유튜브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채널에 가면 사기범 신상공개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부부는 세입자들에게 선순위 보증금을 속이는 방식으로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계약 만료일이 도래한 세입자들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잠적했다.
제보자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100명에 달하고 이들이 사취한 금액이 50억 원으로 불어나는 등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한편 세입자 중 1명은 전세금 사기피해를 비관해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www.koreatimes.net/핫뉴스
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전체 댓글
캐나다뉴서울by김치맨 ( canadanewseo**@gmail.com )
Nov, 06, 07:34 PM50억원대 전세사기 부부 미국으로 도주했지만 결국 신상 털려
최현재(44세), 남영진(48세) 부부
유툽 영상에 사진!
https://youtu.be/sjSbNlFsD4w?si=-mInBPXtzCn3dkB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