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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유대인 단체 휴전촉구 시위
뉴욕 자유의 여신상 앞에서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Nov 07 2023 01:16 PM
◆진보 성향의 미국 유대인 단체 '평화를 위한 유대인의 목소리' 회원 500여명이 6일 뉴욕 자유의 여신상 앞에서 즉각적인 휴전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6일 미국 뉴욕 자유의 여신상 앞에서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의 휴전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진보 성향의 미국 유대인 단체 '평화를 위한 유대인의 목소리'는 이날 오후 자유의 여신상 앞에서 즉각적인 휴전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이 단체 주도로 모인 500여명은 오후 1시께 '유대인들은 즉각 휴전을 말한다'라는 문구가 적힌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단상에 모였다. 이들은 '팔레스타인인들은 자유로워야 한다',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펴 보였다.
이날 시위는 보안을 고려해 비밀리에 계획됐다. 관광객들과 섞여 페리를 타고 리버티섬에 내린 활동가들은 20분가량 자유의 여신상을 점거했다. 무사히 시위를 마친 이들은 다시 페리를 타고 맨해튼으로 돌아갔다. 체포된 사람은 없다.
이들 단체의 대변인 제이 세이퍼는 뉴욕 매거진에 "자유의 여신상에 새겨진 우리 유대인 조상, 에마 라자루스의 말에 영감을 받아 왔다"고 말했다.
자유의 여신상 받침대에는 유대인 이민자 후손이자 시인인 라자루스가 쓴 시 '새로운 거상'이 새겨져 있다. '가난하고 지친 이들, 자유롭게 숨쉬기를 갈망하는 무리여, 내게로 오라' 등의 문구가 담긴 이 시가 새겨진 이후 자유의 여신상은 미국 이민자와 난민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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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