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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의 날' 지정 국가 많아지는 추세
올해 김치 수출액 사상 최대치 기록할 듯
- 연지원 기자 (press2@koreatimes.net)
- Nov 27 2023 12:47 PM
세계적 음식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한 김치
2021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김치 수출액이 2022년 하락한 뒤 올해 9월 다시 증가하며 지난해보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해에는 2021년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김치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6% 증가한 1억 1886만 5000달러로 집계되었다. 이 기간의 수출량은 3만 3828톤으로, 지난해보다 8.1% 증가했다.
김치는 한국의 전통 발효식품으로 소금에 절인 배추나, 무 등을 고춧가루, 파, 마늘 등의 양념에 버무린 뒤 발효시켜 만든다. 한국의 국민 음식 가운데 하나로 여겨져 한국식 식사에서 빠지지 않는 부식이며, 지방에 따라 재료와 조리 방법에 따라 많은 종류가 있다.
올해 김치 수출액이 역사상 최대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세계 각지에서 김치의 날(11월 22일)을 기념일로 지정하는 곳도 증가하고 있다. 프리픽 제공
김치 수출이 증가하면서 해외에서도 '김치의 날(11월 22일)'을 지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김치의 날은 한국 정부가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20년 지정한 법정 기념일이다.
올해 6월, 브라질 상파울루시가 남미 최초로 '김치의 날'을 제정했다. 이어서 7월에는 아르헨티나가 국가 차원에서 '김치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였으며, 영국 런던 킹스턴구는 유럽에서 처음으로 '김치의 날'을 지정했다.
미국에서도 '김치의 날'이 선포되고 있다. 2021년에는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2022년에는 버지니아주, 뉴욕주, 워싱턴DC, 미시간주, 조지아주, 텍사스주, 메릴랜드주가 '김치의 날'을 선포하였으며, 하와이주는 올해 4월에 '김치의 날' 제정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미국 연방 정부 차원에서도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공식 기념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방 하원 감독위원회는 오는 12월 6일 '김치의 날 결의안'을 본회의에 올려 채택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하와이 호놀룰루에는 '김치의 날'을 기념해 해외 최초로 '김치 박물관'이 생길 예정이다. 김치사랑하와이재단은 '김치의 날'에 김치박물관 개관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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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원 기자 (press2@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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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뉴서울by김치맨 ( canadanewseo**@gmail.com )
Nov, 27, 01:19 PM이명박대통령시절(2008-2013) 영부인 김윤옥여사가 2009년 5월 4일 한식세계화추진단의 명예회장을 맡아 한식과 김치를 널리 알리느라 애썼습니다. 그 훨씬 이전인 2003년 4월부터 '김치맨 Kimchiman' 을 인터넷 아이디/필명으로 쓰고 있는 김치맨입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격문을 인터넷 게시판들에 올리면서 '김치의 세계화' 에 작게라도 보탬이 되었을 거라 자부합니다.
++++
김치 입맛의 세계화!
김치입맛의 전파운동을 시작합니다.
우리 민족의 자랑인 김치가
전 세계인이 맛있어 하는 김치! 임을
온 세계 방방곡곡에 알리고자 나섭니다.
오늘의 이 작은 안간힘은
한 알의 씨를 뿌림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머지 않은 장래에
우리의 고유, 전통음식인 김치가
인기 최고의 세계 음식으로
자리 매김 하게 될 것임을
저희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
이에 저희가 감히 앞장 서
켜드는 작은 촛불이 모이고 켜져
대낮같이 밝아질 수 있도록
동포님 여러분의
참여와 격려를 기다립니다.
우리 모두의 자랑인 김치!
온 세상사람들로부터 사랑 받는 김치!
김치를 세계인의 음식으로!
만들자는 이 작고도 위대한 행진에
여러분들의 발맞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격(激)!
김치의 세계화에 나서는
선구자(先驅者)들이여!
2003년 4월 7일
김치맨
*****
한국은 2020년 김치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11월 22일을 법정기념일로 정했습니다. 이 시기가 김장하기 좋고, 김치의 여러 재료가 '하나하나'(11) 모여 '스물두 가지'(22) 이상의 건강 기능적 효능을 나타낸다는 상징적 뜻이 담겨 있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