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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칼리지 한인학부에 위기?
CCC "한인학부 재정적 도움 안돼"
- 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 Dec 08 2023 04:38 PM
정재천 학장 6일 해임통보 받아
온타리오주에서 많은 한인 신학생들을 길러낸 캐나다 크리스찬 칼리지(Canada Christian College) 한인학부가 재정위기를 맞는 것으로 보인다.
CCC라고 부르는 칼리지 한인학부는 한인 교수진이 한국어로 신학, 종교음악 등을 가르친다. 소수민족을 위한 학부는 한인이 유일하다.
윗비에 있는 캐나다 크리스찬 칼리지(Canada Christian College)정문. CP통신 사진
7일 한인학부 정재천 학장은 ”6일 총장으로부터 경영상의 이유로 한인학부를 폐쇄한다는 통고를 받았고 저는 이날 부로 학교를 떠났다”고 밝혔다. 학교는 정 학장이 해임됐다고 본보에 통고했다.
8일 찰스 맥비티 총장이 본보에 보낸 이메일은 '... the department cannot sustain his employment. Consequently, he(Jay Jung 학장) will be leaving us at this time. ...The Korean department will continue, and we will soon put out a new schedule for the coming Winter semester.' (한인학부는 그를 더 이상 고용할 수 없다. 그래서 그는 이제 학교를 떠난다... 한인학부는 존속한다. 곧 겨울학기를 위해서 새 스케줄을 발표한다.)
이에 대해 한인사회 신학교육 관계자들은 “폐쇄 이유는 한인학부 운영이 학교에 재정적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등록한 한인학생들은 영어학부에 편입되어 일부는 영어로, 나머지는 남아있는 한인 교수들에게서 한국어로 교습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부임했다가 6일 학교를 떠난 정재천 CCC 한인학부 학장. 사진 한국일보
이 학교는 수십 명의 한인학생들을 목사로 배출, 이들 중 상당수가 토론토 중심으로 한인 목회를 이어왔다. 입학생 중 상당수가 영주권이나 유학비자가 없어서 불편이 크자 학교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 주었다. 이 때문에 일부서는 ‘비자 장사하는 신학교’라고 비난했다.
에반젤리칼(복음파) 크리스찬 종파이며 가족중심으로 운영되는 CCC는 1967년 엘머 맥비티 목사가 창설했고 93년부터는 아들 촬스가 대를 이어 총장으로 취임했다. 엘머 목사는 한국서 선교활동했다고 알려지면서 CCC는 한국인과 특별한 관계라는 인상이 심어졌다. 이것은 한인학생들이 학과목이나 비자문제 외에도 이 학교에 관심을 두는 이유 중의 하나였다.
보수신앙자로서 동성애자 입학을 거부한 찰스 총장은 2년 전 대학의 학사자격증 수여가 가능하도록 주의회를 통해 승격을 모색했으나 여론이 크게 반대, 성공하지 못했다. 그는 더그 포드 온주총리를 포함한 온주 보수당의 중요한 재정지원자이기 때문에 포드 주총리는 그 후 다시 입법을 시도, 마침내 학교를 법적으로 승격시키는데는 성공했으나 또다시 반대여론에 밀려 아직까지 선포를 보류, 발효되지 않은 사장상태다.
여론은 칼리지가 교수진이나 학사행정 등 여러 면에서 대학자격을 갖기에는 부족하다고 본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학사평가단도 적극 반대한다.
여러 곳에 캠퍼스를 가졌던 CCC는 수년 전 온타리오주 윗비Whitby의 온타리오호수변 12에이커 땅에 20만 평방피트 건물을 짓고 이사했다. 시가는 4,400만 달러로 호가된다.
학교가 아무리 한국어로 교습하고 또 학생들의 비자문제를 해결해 준다해도 1시간여 통학거리는 학생들에게 큰 부담이다.
한편 한인사회와 관계가 있었던 이 학교는 7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거의 50년간 토론토 한인사회 언론에는 광고를 게재하면서 본 한국일보는 제외했다. 본보 보도에 대한 압력이었다.
본보는 70년대 초 이 학교의 학생모집 방법 중 하나가 무비자 학생들에게 비자를 주선해 주는 것과 관계가 있다고 부정적으로 보도했는데 이것이 학교 이미지를 타락시켜 학생모집에 방해가 됐다고 판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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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전체 댓글
peacenjoy ( jchoi37**@gmail.com )
Dec, 08, 06:12 PM아주 잘됐습니다. 캐나다로 유학온 신학생들이 영어실력이 부족해 여기까지 와서 한국말로 강의듣고 졸업해서 '목사 자격증'까지 땁니다. CCC야 말로 한마디로 '엉터리 신학교'이고, 진짜 실력없는 목사를 배출해 한인동포교회에 침투하게해서 영주권을 따게해줍니다. 완전히 '장사치'입니다. 영어가 부족하면 열심히 공부해서 영어를 극복해야하는데, 공부하기는 싫고, 목사는 되고 싶어 아주 쉬운 길을 선택합니다. 이렇게 엉터리로 된 목사들은 벌써 자신감이 떨어지므로, 항상 선배목사들 눈치만 봅니다. 그렇게해야 살아 남을수 있기때문입니다. 이런자들 때문에 여기서 태어나고, 실력있는 2세 목회자들이 자리에 밀려 한인교회에서 쫓겨납니다. 우리 2세 목회자는 자신감이 넘치므로 교회담임목사들에게 아부를 떨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어를 못하는 1세 담임목사들은 이런 골치아픈 2세 교역자를 싫어하며 어떤 꼬투리를 잡아서라도 교회서 쫓아냅니다. 이것이 우리 캐나다한인교회의 현주소입니다. 진짜, 같은 동포로서 "쪽"팔립니다.
미스터 김 ( mrkimto4**@gmail.com )
Dec, 08, 07:35 PM"본보 보도에 대한 보복이었다"는 팩트입니까 의견입니까?
캐나다뉴서울by김치맨 ( canadanewseo**@gmail.com )
Dec, 08, 09:16 PM한국인들에 입학허가증 팔아 떼돈 벌었다고 소문 난 CC, Canadian Club Whiskey?
자칭 개신교 목사가 돈 맛을 알아 드디어 4,400만불 재산가가 됐나보군!
악명(?)높은 크리스찬 칼리지에 대해 좀더 알고 싶으면...
위키 보세요.
https://en.wikipedia.org/wiki/Canada_Christian_Colle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