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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인상되며 내년 고용시장 '불안정'
채용박람회 몰린 역대급 인파... 구직난 실감
-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 Dec 12 2023 01:08 PM
유학생들도 재정문제 대비 확실히 해야
지난 9일 브램튼 세이브맥스스포츠센터(Save Max Sports Centre)에서 열린 채용 박람회에 역대급 인파가 몰려들며 구직난을 실감케 했다. 채용 박람회 참여를 위해 건물 밖에 길게 늘어선 인파를 담은 영상이 SNS에 공개되며 네티즌들은 "놀라우면서도 씁쓸하다"는 반응이다.
올 한 해 광역토론토지역 전역에서 맥도날드, 배쓰앤바디웍스, 포티노스 등 기업들이 몇 차례의 채용 박람회를 열었다. 당시에도 많은 구직자들이 참여했는데 이번 역시 같은 양상을 보이며 취업 시장의 경쟁률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채용 박람회 영상이 화제 되면서 토론토 내 임금·생활비·임대료 같은 문제들도 함께 언급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캐나다 정부가 내년부터 또 한 번 세금을 인상하겠다고 발표하자 구직자들은 인상된 세금만큼 일자리도 줄어들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한편 이민국은 유학생을 대상으로 최소 잔고증명 요건을 20,635달러로 인상하고 주당 20시간 근무 제한을 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숀 프레이저(Sean Fraser) 이민·난민 및 시민부 장관은 유학생들의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제약들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전했지만 구체적인 방안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세금 인상과 구직난으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를 방문하는 유학생들도 재정적인 준비를 더욱 확실히 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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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