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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부동산 매매 --- 구매는 연초! 판매는 하반기!
토론토 부동산시장 동향과 2024년 주요 이슈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Dec 29 2023 04:42 PM
박영석 온타리오한인부동산협회장
박영석 온주한인부동산협회장
시장 동향
캐나다 통계청이 발행한 지난 11월의 신규주택 가격 지수에 관한 보고서는 가격이 전국적으로 0.2% 떨어졌으며, 조사된 27개의 통계 광역지역(CMA) 중 25개에서 가격이 하락하거나 동일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봄부터 올 여름까지 캐나다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정책 금리를 높인 영향으로, 주택수요가 감소하고 신규주택 시장의 가격이 냉각되는 결과가 되었다. 가장 큰 가격 하락은 오타와(-4.7%)와 빅토리아(-4.2%)에서 발생했으며, 가장 큰 가격 상승은 퀘벡(+3.2%)과 캘거리(+2.4%)에서 보고되었다.
토론토지역부동산위원회(TRREB)의 MLS 시스템을 통해 지난 11월에는 4,236채의 주택이 매매됐다. 이것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것이다. 새로운 매물은 16.5% 증가하였으나, 재고는 여전히 부족한 상태다. 평균 매매가격은 108만2,179달러로 전년 동기와 비슷하게 유지되었으며, 이는 구입자의 협상력이 강해지고, 판매자의 공급은 코비드 이전 수준에 머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캐나다의 주택시장은 공급부족과 가격부담이라는 문제에 오랫동안 시달렸다.
강력한 단기 이민 프로그램과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정책은 이러한 문제를 장기적으로 악화시켰고, 이에 대해선 공급기반의 해결책이 핵심이라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다만, 온타리오의 경우 고용과 실질 개인 가처분 소득은 아직 크게 감소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024년 시장 주요 이슈
*캐나다 통화정책과 견인요소: 캐나다 경제는 3분기에 GDP가 감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중앙은행이 12월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하였다. 하지만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감소는 유가하락과 글로벌 성장 둔화에 대응하는 인식으로 2024년에는 캐나다 금리정책이 100~175bp 인하하여 인플레이션 안정화와 부동산 시장의 위험균형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된다. 주요 성장엔진은 자동차 판매, 부동산, 건설, 성장지역은 온타리오, 에드먼튼, 퀘벡이 예상된다.
*미국의 통화정책과 대선 전망: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가 5.25-5.5%의 최종 구간에 도달했다고 판단하고 새해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은 그 후에도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천천히 진행하며 2026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3%까지, 2030년까지는 2.5%까지 낮출 것이라고 전망한다. 특히 2024년 미국 대선에서는 선거전략상 정책 수단을 사용, 부동산 시장을 포함한 경제부양이 효과로 나타날 것이다.
*실물자산과 대체투자 부상: 2023년 글로벌 주식에 비해 실물자산 평가가 부진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동산을 포함한 실물자산의 가치 상승 여력과 사모펀딩, 장기채권과 같은 대체 투자의 다양성이 주목받게 될 것이다.
*캐나다 기업의 자본지출 투자: 캐나다의 많은 기업들은 비금융 부문의 이익률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자산의 8%에 달하는 현금을 축적했으며, 그동안의 투자동기 약화에서 자본 지출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다는 것을 인지, 부동산 시장에 적극적인 참여자로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결론
상기 기술한 내용처럼, 2024년 부동산 시장예측과 현명한 시점에서 시장참여 포지셔닝은 재정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다.
주택 구매의 경우, 부동산 가치가 재조정된 고품질 자산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 이를테면, 분양가 전매·생애첫주택 구입·코어지역저평가 매물 등은 2024년 연초에 구입을 서둘러야 할 것이며, 주택 판매의 경우, 현금유동성 확보·다운사이징·부채통합 등의 사유가 있는 경우, 금리인하의 시장 영향이 가시화되어 거래금액에 반영되는 하반기 이후에 거래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지가 될 것이다.
다만, 시장 리서치, 교육참가, 전문가 상담 등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한다면 더 좋은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겠다.
[이 글은 필자(경영학 박사·토론토부동산연구소장)의 개인적인 견해이며 본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읺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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