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문화·스포츠
가상현실로 만나는 '국보의 세계'
문화재청, '국가유산 지식이음' 웹사이트 개편
- 연지원 기자 (press2@koreatimes.net)
- Jan 22 2024 04:39 PM
초상화, 석비, 탁본 등 고화질 감상 검색 편의성도 강화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이 국가유산의 체계적인 관리와 전파를 위해 웹사이트를 새롭게 단장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국가유산 지식이음'을 통해 평소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던 국가유산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기능을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경복궁 광화문 월대 발굴조사 VR 화면. 국립문화재연구원, 연합뉴스
먼저, ‘테마 콘텐츠’가 신설됐다. 해당 콘텐츠는 ▲국가유산 VR산책 ▲문화유산 돋보기(미술유산 갤러리) ▲교과서 속 국가유산 ▲기록관 온라인 전시 ▲연구원 소장유물 ▲부석사 조사당 벽화 디지털 복원 ▲문화유산 찾아-zoom ▲일제강점기 고적조사 총 8개로 구성됐다. 이에는 연구자에 초점이 맞춰진 기존 학술 중심의 정보 제공에서 벗어나, 더 많은 사람이 국가 유산을 쉽게 이해, 활용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의도가 반영됐다.
'국가유산 VR산책'에서는 국내외 주요 발굴 현장 및 문화·자연유산을 드론과 360도 카메라로 촬영한 가상현실 콘텐츠(VR)를 통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문화유산 돋보기'에서는 개인과 문중, 사립기관 등이 소장한 초상화, 한국 서화가 오세창(1864~1953)이 편찬한 한국 역대 서화가 사전 [근역서화징]에 수록된 조선시대 서예가의 석비 글씨, 괘불(대형 불화) 등 다양한 미술 유산을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국보 및 보물로 지정된 작품들을 국문과 영문으로 해설한 자료도 함께 제공한다.
이 외에도, 고려 금속공예 삽화 등 연구성과물 7,000여 건을 누구나 출처표시를 하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됐다.
웹사이트의 검색 기능과 사용자 편의성도 크게 개선됐다. 보고서 등 첨부문서 형태의 자료도 검색이 가능하며, 필요한 자료만 선별해서 찾을 수 있도록 조건검색과 검색 필터 기능이 추가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앞으로도 연구원은 국가 유산 조사와 연구에 관한 학술 정보를 지속해서 개방하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가유산은 지난해 5월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에 따라 '과거 유물'이나 '재화'라는 느낌이 강했던 '문화재'라는 단어 대신,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유산'(遺産·heritage)'으로서 가치를 인정한다는 개념을 적용한 체계다.
이에 따라 문화재, 유형 문화재, 민속 문화재, 무형 문화재, 향토 문화재 명승, 천연기념물이 각각 국가유산, 문화유산(유형문화유산, 민족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 향토유산으로 변경됐다.
www.koreatimes.net/문화·스포츠
연지원 기자 (press2@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