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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km 이상 남았는데 차 멈춰"
한인 전기차 소유주 "비슷한 일 3번"
- 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 Feb 05 2024 03:35 PM
"무료 견인서비스는 불통"
주행거리가 10% 이상 남은 전기차가 도로 주행 중 갑자기 멈췄다.
한인 전기차 소유주는 주행거리가 남은 상태에서 차가 3번이나 정지됐다며 큰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한인이 소유한 현대 전기차 아이오닉5. 오른쪽 아래에 41km 남았다는 표시가 있음에도 차량 멈춤 경고를 알리는 '파워 리밋(Power Limit)' 메시지가 떴다. '파워 리밋' 상태가 되면 전기차는 속도가 40km 이하로 감속된 후 얼마 못가 정지된다. 사진제공 제보자
설상가상으로 현대차가 제공하는 24시간 무료 견인서비스는 전화조차 받지 않아 운전자가 추위에 벌벌 떨어야 했다.
현대 아이오닉5를 소유한 정모(49)씨는 "날씨가 굉장히 추웠던 지난 15일 오후 8시께 집으로 가던 중 계기판에서 갑자기 '파워 리밋(Power Limit)'이라는 메시지가 떴다"며 "처음 겪는 일이라서 당황하던 찰나에 전기차 속도가 갑자기 확 줄면서 1km 정도 가다가 완전히 멈춰버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당한 것은 계기판의 주행거리가 33km 정도 남아 있었는데 충전이 부족하다는 경고메시지가 뜬 것이다. 심각한 배터리 결함이 의심된다. 현대차가 제공하는 24시간 무료견인서비스는 1시간 넘게 전화를 받지 않아 결국 사설업체를 통해 170달러를 주고 차를 견인했다"고 그는 주장했다.
정씨는 "처음 차가 멈췄을 때는 너무 당황해 차가 견인되는 사진 밖에 못 찍었는데, 그 후로는 주행거리가 남아있음에도 차가 멈추는 현상이 두 번이나 더 발생해 바로 핸드폰으로 증거 동영상을 남겼다"며 "불안한 것은 차가 멈추는 시점이 점점 가까워진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30km 초반일 때 차가 멈췄는데 세 번째는 40km 이상 남았음에도 출력 감소 현상이 발생했다. 가뜩이나 고속충전소가 부족한 상황에서 지금은 100km가 남아도 혹시나 차가 멈출까봐 굉장히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2022년에 이 차를 구입했다는 그는 "차 멈춤 동영상을 현대차 대리점에 보내 점검을 받기로 했고, 캐나다 본사에도 결함의심 동영상을 이메일로 보낼 것"이라며 "구입시점에서 5년 이내인 현대차의 워런티가 남아있어 배터리 전면 교체와 견인서비스 비용 등 적절한 보상을 현대차에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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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전체 댓글
Danle ( Educationpo**@hotmail.com )
Feb, 06, 02:12 PM현대에서 운전자 부주의로 말할것이고, 현대 전기차의 2021년 이후 대부분에는 중국 CATL의 LFP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한국산 무시하고 저가 중국산을 탑재해 더 많은 이익을 거두겠다는 현대자동차의 얄팍한 상술. 그렇다고 해서 싸게 파는 것도 아니고.. 급발진이 명백 한데도 보상비가 두려워 법의 비호 아래 운전자 과실로 몹니다. 오래전에 김영희 대법관은 2004년 3월 급발진을 부정하고 현대 손을 들어 줬습니다. 이후 1년 후인 김 대법관은 2005년 3월24일 강연을 위해 서울대를 방문, 주차하다 급발진 사고를 당했습니다. 김 대법관의 에쿠스 차량이 후진을 하다 급발진 해 김 대법관이 차 밖으로 튕겨져 나갈 정도의 충격으로 인해 머리와 어깨 등에 타박상 등의 부상을 입은 것입니다. 논란이 된것은 현대가 앞으로는 운전자 과실로 몰면서 뒤로는사고 차량보다 배기량이 더 큰 차량을 제공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을 받은 부분입니다. 당시 김대법관 운전자는 수십년 동안 사고 기록이 없었던 모범 운전자 였고 물론 그는 당시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들어 급발진 이였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