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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풍요로워지는 삶과 문화
국립국어원, 언어 능력 강화와 한국형 AI 개발에 집중
- 연지원 기자 (press2@koreatimes.net)
- Feb 08 2024 02:42 PM
어려운 공문서 쉽게 파악 한국어 언어문화 정보 탑재한 생성형 인공지능 ‘말뭉치’ 구축 확대 한국어 교육자 전문성 증진
올해 국립국어원은 급변하는 언어 환경에 대응하여 '한국어로 풍요로워지는 삶과 문화'를 목표로, 글쓰기 역량 진단 체계와 문해력 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국어 능력 향상과 올바른 사용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쓴다.
지난달 29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국립국어원 새해 업무계획을 보고 받았다 발표했다.
국립국어원이 국어 능력 향상과 올바른 사용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쓴다. 게티이미지뱅크
먼저 외래어·한자어·전문용어로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공공기관의 글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하던 공문서 진단과 평가를 교육청과 공공기관으로 넓힌다.
특히 국내외 한국어교원의 역량 강화와 한국형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챗GPT’, ‘하이퍼클로바X’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 출시로 급속한 발전을 이루고 있는 환경에 발맞춰 한국어를 제대로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국 언어문화 정보를 탑재한 AI ‘말뭉치’를 구축, 확대한다. 이뿐만 아니라 해당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체계도 강화한다.
아울러 해외에서의 한국어 학습 수요가 지속적해서 늘어남에 따라 국외 한국어 교육자의 전문성 증진에도 주목한다. 맞춤형 한국어 교원 역량 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국외 대학의 한국(어)학 전공자 및 활동 교원에 지원 사격한다. 시각과 청각 장애인을 위한 한국수어 점자 자료 구축에도 주목할 예정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국어는 우리 문화의 정체성이며 창조의 원천이자 최고의 자산이라 설명하며 “우리 말과 글을 품격있게 사용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한류에 힘입어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국내에는 외국어가 남용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현하는 동시에 디지털 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올바른 언어 사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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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원 기자 (press2@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