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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기기 혈당 측정,"아직 불가능"
FDA, 바늘 없이 혈당 측정 말도 안 돼
- 연지원 기자 (press2@koreatimes.net)
- Feb 22 2024 12:19 PM
현재 정확한 혈당 측정 가능한 비침습 장치 없어 오진 가능성 염두에 둬야...
그동안 삼성과 애플을 비롯한 다수 기업은 스마트 워치, 링 등을 통해 혈당 관리가 가능하도록 연구를 지속해 왔다.
FDA가 스마트워치와 스마트 링의 정확한 혈당 측정이 현재 불가능하다 주장했다. 언스플래쉬
그러나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언급된 유사 웨어러블 장치의 오진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강조한다.
지난 21일 FDA는 피부를 뚫지 않고 정확한 혈당 수치를 직접 측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현재 해당 기능에 대해 아직 어떠한 승인이 없었다 밝혔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정량보다 적거나 많은 인슐린이나 기타 약물 복용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 애플 워치와 오우라(Oura) 링과 같은 기기는 바늘을 사용해 혈당 수치를 읽는 덱스콤 G7(Dexcom G7)과 연동될 수 있다. 덱스콤 G7은 FDA가 인증한 유일한 연속혈당측정기(CGM)다.
앞서 지난해 미국 블룸버그(Bloomberg)는 애플의 비침습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보도한 바 있다. 애플은 2010년부터 힘써왔지만, 여전히 업계는 애플 워치 탑재가 향후 몇 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분석한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FDA 허가 없이 상용화에 들어갈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 주장하기도 했다.
삼성 역시 최근 발표한 자사의 갤럭시 링에 비침습 기술 구현 방법을 모색 중인 것으로 보인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원활하게 작용하지 않아 체내 흡수된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활용되지 못하는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단순 혈당 상승뿐만 아니라 실명, 신기능 저하, 신경병증 등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유전, 비만, 노화, 면역 매개 등 원인이 다양하고 복잡하다.
캐나다에서는 약 300만 명 이상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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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원 기자 (press2@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