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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테니스협회 퇴출 논란
선수들 "지원금 관련 보복 조치" 주장
- 조 욱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 Feb 26 2024 05:15 PM
갈등 사태 악화일로
캐나다체육회(권한대행 김병완) 사태가 수습은커녕 갈수록 논란이 확산한다.
이번에는 체육회가 테니스 종목을 갑자기 퇴출시켰다.
화합하는가 싶었던 캐나다체육회가 다시 갈등사태에 휩싸였다. 테니스협회를 제명했기 때문. 왼쪽 끝이 김병완 권한대행, 앞줄 오른쪽 4번째가 정철화 전 회장, 뒷줄 오른쪽 2번째가 송경언 테니스협회장. 사진제공 체육회
선수들은 체육회의 이같은 행동을 보복성 조치로 규정하며 강력하게 규탄했다.
일각에선 현 비상대책위가 체육회 사정을 전혀 모르는 정철화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구성되면서 이같은 사태가 예견됐다고 진단했다.
체육회는 송경언 테니스협회장에게 공문을 보내 "테니스협회는 재캐나다체육회 중앙종목 가맹단체에서 공식 제명했다"고 20일 통보했다.
체육회가 밝힌 테니스 종목 퇴출 사유는 '체육회 조직 기만과 위계질서 무시' 등이다.
이에 대해 송 회장은 "체육회는 테니스 종목을 퇴출시킨데 이어 나도 체육회에서 제명시켰다"며 "너무 어이가 없어 말이 안나올 정도다. 정철화씨가 체육회를 이끈 12년 동안 대부분의 선수들은 정부 지원금이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테니스 종목 회장단과 선수들이 대한체육회를 통해 지원금이 있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됐고 올해 처음 지원금을 제대로 받았는데 말도 안되는 이유를 들어 나를 갑자기 제명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2년도 지원금을 아직 주지 않은 것은 횡령 범죄를 저지른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캐나다체육회가 대한체육회로부터 중징계 처분을 받은 것인데 왜 우리가 체육회에서 퇴출 당해야 하나"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체육회 조치의 부당함을 알리고 이를 취소시킬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체육회 임원은 "김병완 회장권한대행과 사무를 총괄하는 김종환 사무총장은 전국체전에 출전한 적이 없고, 체육회 활동 경험도 거의 없다"며 "게다가 김 권한대행은 정철화 전 회장의 최측근이다. 따라서 이들에게 비상상황에 놓인 체육회 사태 수습을 맡긴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이다. 지금 주변에서는 정 전 회장이 체육회를 조종한다는 얘기가 파다하다"고 비판했다.
본보가 접촉한 선수들은 "테니스 종목은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좋은 성적으로 캐나다 체육회의 위상을 올린 단체"라며 "이번 체육회의 조치는 전혀 납득할 수 없으므로 당장 제명 조치를 취소하라. 대한체육회에도 캐나다체육회의 부당함을 신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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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욱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전체 댓글
캐나다뉴서울by김치맨 ( canadanewseo**@gmail.com )
Feb, 26, 06:01 PM송경언 테니스협회장을 비롯한 체육회 관계자 여러분께 권유드립니다.
본국 정부 산하 기구인 대한체육회에서 보내준 지원금의 횡령의혹은
반드시 캐나다의 사법기구에 의해 수사돼야만 하겠습니다.
뜻있는 분들이 나서셔서! 형사전문 변호사를 고용! 경찰에 고발조치 하세요.
나쁜 짓! 비리 저질러놓구서 "내 배 째라!!' 하는 식은 절대로 용납돼서는 안되겠지요?
캐나다뉴서울by김치맨 ( canadanewseo**@gmail.com )
Feb, 26, 11:05 PM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에서 캐나다지부의 횡령비리의혹에 대해 제대로 일처리를 안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제는 체육회를 관장하는 부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의 '스포츠비리신고' 에 신고하는 방안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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