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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느니 내돈 내고 남쪽 나라로"
캐나다인 42% "미국서 진료 받겠다"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Mar 04 2024 04:40 PM
캐나다인의 40% 이상이 필요하다면 자비로라도 미국에서 진료를 받기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가 글로벌 뉴스의 의뢰로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42%가 돈이 들더라도 미국에서 진료를 받겠다고 답했다.
캐나다인의 42%는 의료 시스템에 대한 불만 때문에 자비로 미국에 가서 진료를 받겠다고 밝혔다. 프리픽
이같은 응답은 1년 전 설문조사에 비해 10%포인트 올랐다.
또 '응급치료를 받으러 미국에 가겠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8%가 "비용이 들더라도 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입소스 관계자는 "국민들이 진료나 수술 등을 받기 위해 미국으로 가겠다는 것은 캐나다 의료 시스템의 질이 낮기 때문이 아니라 긴 대기시간에 대한 불만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들이 의료 민영화에 대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자의 63%는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의료 시스템의 민영화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 10명 중 4명꼴로 각 주정부가 연방정부로부터 의료 지원금을 더 받아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인력난 등 때문에 캐나다의 의료 시스템이 위기를 맞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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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