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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멈춤현상 동력상실 때문"
현대캐나다, 한인차주에 배터리 교체 서비스
- 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 Mar 05 2024 03:44 PM
"한국·미국서도 발생"
주행거리가 수십 킬로 남아있음에도 갑자기 멈춘 전기차에 대해 현대캐나다가 배터리 전체를 교체키로 했다.
현대 전기차의 배터리 결함 의심 이미지. 차량 패널 우측 하단에 주행거리가 51km 남아있음에도 거북이 모양의 파워리밋(Power Limit) 경고 메시지가 뜬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차량은 동력상실 현상으로 1~2km 정도 느린 속도로 주행하다 멈췄다. 사진제공 제보자
제보자는 평소 배터리 효율에 이상을 느낀 전기차 차주들에게 세부점검을 받아보라고 권했다. 현대캐나다는 주행거리 10만km 이하 또는 구입 후 5년 이내인 차량에 대해 품질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캐나다 관계자는 "해당 차량을 면밀히 점검한 결과 배터리 셀 일부에 손상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에 따라 배터리 전체를 교체하고 수리하는 동안 고객에겐 렌트카를 제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배터리 결함 이유는 통합제어충전장치(ICCU)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제보자 정모씨는 "배터리를 교체키로 한 현대에 감사하다"면서도 "새 배터리에는 이런 결함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 배터리 레인지가 실 주행거리보다 현저히 빨리 떨어지는 등 배터리 효율에 문제가 있는 전기차 차주들은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도 '동력 상실' 현상 때문에 차가 멈춰 큰 불편을 겪었다.
"지난 2월 초 배터리 결함 의심 현상을 한국일보에 제보한 이후 10일 정도 지나 전기차가 또 한 번 갑자기 멈췄다"며 "이번엔 주행거리가 50km 이상 남아 있을 때 파워리밋(Power Limit) 경고 메시지가 뜨면서 얼마 못 가 차가 정지했다. 여러 경로를 통해 알아 본 결과 해당 이슈가 현대·기아 전기차에 발생하는 '동력상실' 현상임을 알게됐다"고 전했다.
한국과 미국의 언론에 따르면, 현대·기아차가 생산한 전기차 중 주행하다 갑자기 동력이 상실되는 현상이 최근 2년 사이 한국과 미국에서 각 30여 건 신고됐다.
이에 따라 미국의 교통안전국NHTSA은 소비자들의 불만 내용을 근거로 지난해 6월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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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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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su ( ahn.chang**@yahoo.com )
Mar, 06, 10:50 AM중국산 배터리가 문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