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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사건'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논란
수사외압 의혹 피의자..."출국금지 해야”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Mar 05 2024 04:51 PM
【서울】 해병대 수사 외압 의혹의 피의자인 이종섭(5일자 B13면) 전 국방부 장관이 주호주 대사에 임명되자, 수사를 담당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사에 차질이 없도록 여러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이 호주로 출국하기 전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호주대사로 임명된 이종섭 전 국방장관. 그는 해병대 수사외압 의혹으로 고발된 상태다. 서울 한국일보 사진
공수처 관계자는 5일 "수사팀도 보도를 보고 임명 사실을 알았다"며 "수사 계획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여러 가지 조치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 장관은 전날 호주 대사로 임명됐다.
그는 해병대 1사단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한 수사에 개입한 의혹으로 야권의 탄핵소추 압박을 받자, 지난해 10월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 전 장관은 경찰에 이첩된 해병대수사단의 채 상병 사건 조사기록 회수를 지시한 혐의(공용서류무효) 등으로 공수처에 고발된 상태다.
"이 전 장관을 출국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공수처 관계자는 "공무상 정식 인사 발령이 나서 국가를 대표하는 인사로 출국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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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