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주간한국
"지구온난화로 자녀 세대 미래 끔찍할 것"
엘니뇨 영향... 역대급 따뜻한 2월
-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 Mar 10 2024 09:54 AM
산업화 이전보다 평균 1.77도 높아 피어슨 공항은 0.2도로 역대급 기록
기후 변화 완화 정책을 지원하는 유럽 연합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C3S)에 따르면 지난달은 전 세계적으로 '역사상 가장 따뜻한 2월'을 기록한 달이었다.
지난 2월은 산업화(1850~1900년) 이전보다 평균 1.77도 더 따뜻했고, 1991년부터 2020년까지의 기간보다는 0.81도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전 1년(2023년 3월~2024년 2월)의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약 1.56도 높았는데 이는 현재 기록된 데이터 기준으로 역사상 평균 기온이 가장 높은 기간이었다.
코페르니쿠스에 따르면 지난달은 '역사상 가장 따뜻한 2월'이었다. 언스플래쉬
이러한 현상은 엘니뇨 영향으로 평균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발생했다.
엘니뇨란 중앙 및 동부 열대 태평양 지역의 해수면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상태로 지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엘니뇨는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하며 이례적인 기상현상을 유발했는데 이에 대다수의 국가가 꼼짝없이 당한 것이다.
캐나다도 예외는 아니다. 웨더 네트워크에 따르면 지난달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의 평균 기온은 0.2도로, 이전 최고 기록인 2017년 2월의 -0.2도보다 약 1도 높았다.
북대서양의 해수면 온도마저 상승하자 각 정부는 "인간이 초래한 지구온난화가 우리 자녀 세대의 미래를 끔찍하게 만들 것"이라 경고했다.
www.koreatimes.net/주간한국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