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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서 새 역사 쓴 한국 수영
사상첫 세계대회 10위권 진입
- 연지원 기자 (press2@koreatimes.net)
- Mar 07 2024 05:57 PM
최종 8위 올라
국제수영연맹(AQUA)이 주관한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수영이 '최종 8위'라는 성적을 거두며 국제 수영계에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김우민 선수. 연합뉴스
올해 파리올림픽 참가 여부가 달린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거머쥐며 종전 최고 순위였던 '2007 맬버른 세계수영선수권대회' 13위를 넘어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10위 안에 진입하고 현재 10장의 출전권을 확보했다.
황선우 선수는 자유형 롱코스 200미터에서 한국 수영 최초로 시상대 정상에 올랐으며 김우민 선수는 박태환 선수 이후 13년 만에 롱코스 400미터 금빛 질주를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양재훈, 이유연 선수가 힘을 합쳐 계영 800미터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대한민국에 역사상 첫 단체전 메달을 선사했다.
김수지 선수는 올림픽 종목인 3미터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이재경 선수와 함께 혼성 싱크로 3미터 스프링보드에서도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다이빙 선수 중 가장 먼저 싱크로 종목 순위권 안에 들었다.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스위밍 예선전. 연합뉴스
이에 지난 7일(한국 시간) 문화체육관광부는 문체부 유인촌 장관이 황선우, 이호준, 양재훈, 이유연, 김수지, 이재경 선수와 지도자 그리고 대한수영연맹 관계자 등을 만나 축하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밝혔다.
유 장관은 "이번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과는 다가온 파리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더욱 빛날 수 있는 훌륭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경영뿐만 아니라 다이빙과 아티스틱 스위밍에서 많은 수영 스타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이 선전을 펼치길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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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원 기자 (press2@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