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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 9월 캐나다 신규취항
韓저가항공사...밴쿠버-인천 운항
- 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 Apr 04 2024 03:47 PM
경쟁심화에 항공료 하락 기대감↑
한국 티웨이항공(T'way Air)이 캐나다 신규취항을 준비 중이다.
한국 저가항공사 티웨이가 밴쿠버-인천 취항을 준비 중이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웨스트젯의 캘거리-인천 운항재개와 에어캐나다(AC)의 몬트리올-인천 직항 신설에 이어 한국 저가 항공사가 캐나다 시장에 진출하는 등 캐-한 노선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진다.
과거 대한항공과 에어캐나다가 독과점했던 캐-한 노선은 이제 참여 항공사가 4개로 늘어났다.
항공사들의 경쟁 심화가 그간 캐나다 한인들을 괴롭혔던 높은 항공료를 끌어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올해 9월부터 인천-밴쿠버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주 4회 운항을 목표로 하는 티웨이는 현재 3대를 운용 중인 대형기를 2027년까지 총 20대 확보키로 했다. 조만간 프랑스 파리 등 유럽 노선에도 진출할 전망이다.
한인여행업계 관계자는 "티웨이가 캐나다 항공시장에 새로 진입함에 따라 올 여름부터 캐나다-인천 노선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한항공과 에어캐나다가 토론토-인천 노선을 조만간 기존 주 6회에서 주 7회로 증편 운항할 예정이고 좌석수가 더 많은 대형기로 교체되는 노선도 있다"고 밝혔다.
항공노선 증가로 다음달부터는 한인들의 항공사 옵션도 다양해진다.
대한항공과 에어캐나다는 인천-토론토 밴쿠버를 매일 운항하고, 대한항공의 경우 다음달부터 5개월 간 하루 2회 비행기를 띄운다. 웨스트젯의 캘거리-인천 직항편은 올해 5월부터 주 3회, 에어캐나다의 몬트리올-인천 직항은 6월부터 주 4회 운항한다.
항공사들의 고객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저비용 항공사가 캐나다 여객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팬데믹 이후 급상승한 항공료가 떨어질 것이란 기대가 높다.
실제로 웨스트젯이 캘거리-인천 노선을 신규취항하면서 2020년 이후 자취를 감췄던 999달러 요금이 새로 등장했고, 곧이어 경쟁사인 에어캐나다도 999달러 항공권을 경쟁적으로 판매해 가격경쟁에 불이 붙었다.
캐나다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티웨이는 한국의 대표적인 저비용항공사로 2018년 8월 코스피에 상장했으며 4월 현재 국제선 50개와 한국노선 5개 등 총 55개 노선을 운항 중이다.
한국에선 작년 연간 여객운송실적에서 저비용항공사(LCC) 중 2위를 차지했다.
티웨이의 국제선 진출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
유럽연합이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을 승인하면서 유럽에서 중복되는 4개 노선(바로셀로나, 파리, 프랑크푸르트, 로마)의 운수권과 슬롯(공항 이착륙 허용 횟수)을 저비용항공사에 제공할 것을 조건으로 제시했기 때문이다. 이 유럽 4개 도시 노선의 인수자로 티웨이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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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전체 댓글
Danle ( Educationpo**@hotmail.com )
Apr, 04, 05:04 PM Reply듣기 좋은 뉴스. 내심으로는 합병이 되면 대한항공 독주가 예상돼서 반대했었는데 오히려 잘 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