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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개스값 심상찮다
중동분쟁 영향..리터당 1.69불
- 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 Apr 16 2024 04:03 PM
주유소 개스값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토론토 주유소 개스가격이 리터당 1.70달러에 육박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이란의 개입으로 중동 전체로 확산할 수 있는 일촉측발의 위기 때문이다.
토론토 개스값은 16일 현재 리터당 1.69달러(레귤러)를 기록해 1.70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는 작년 9월 이후론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분쟁 중인 중동지역의 전쟁 확산 우려와 산유국들의 감산 움직임 등으로 한동안 상승세가 유지될 수 있다고 전망했지만 일각에선 중동위기가 예상외로 빨리 진정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드론과 순항미사일 등으로 이란의 기습 공격을 당한 이스라엘이 보복공격을 감행한다면 유가가 순식간에 100달러를 넘을 수 있다.
한편 지난 15일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로 중동지역 불안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약세를 보이며 숨고르기를 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29% 하락한 85.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 와중에 전략에너지경제연구소(SEER)는 이스라엘의 고강도 보복 공격으로 원유 시설 등이 파괴될 경우 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대리 충돌에서 직접 충돌로 변하고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 긴장이 완화되더라도 장기적으로 위험 프리미엄이 올라갈 수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이 세계 원유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충지다. 큰 혼란이 있을 경우 원유 공급과 가격에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 등의 자제 요청을 감안할 때 중동 위기가 진정되면서 유가가 안정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예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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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