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핫뉴스
미국 연준 금리인하 지연 시사
파월 "2% 물가 확신 더 오래 걸릴 듯"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Apr 17 2024 08:42 AM
캐나다 경제 관련 포럼서 언급
【뉴욕】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제롬 파월 의장은 16일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진다는 더 큰 확신에 이르기까지 기존 기대보다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진전을 보일 때까지 현 5.25∼5.50%인 기준금리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16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캐나다 경제 관련 포럼에서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진다는 더 큰 확신에 이르기까지는 예상보다 오랜 기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사진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캐나다 경제 관련 워싱턴 포럼 행사에서 "최근 경제 지표는 확실히 더 큰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오히려 그런 확신에 이르기까지 기대보다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즉, 현 통화정책 수준이 우리가 직면한 위험에 대처하기에 좋은 지점에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파월 의장은 또 "최근 지표는 견조한 성장과 지속적으로 강한 노동시장을 보여준다"면서도 "동시에 올해 현재까지 2% 물가 목표로 복귀하는 데 추가적인 진전의 부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된다면 현재의 긴축적인 통화정책 수준을 필요한 만큼 길게 유지할 수 있으며, 동시에 노동시장이 예상 밖으로 위축된다면 그에 대응할 수 있는 상당한 완화 여지를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둔화세 진전을 전제로 연내 3회 금리 인하 방침을 시사해왔다.
그러나 파월 의장의 발언은 '3회 인하'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선 것으로 여겨진다.
www.koreatimes.net/핫뉴스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