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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슨공항 금괴절도 용의자 5명 체포
에어캐나다 직원 포함...필지역 경찰 발표
-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 Apr 17 2024 08:38 AM
【2보】 1년 전 피어슨공항에서 발생한 2천만 달러 이상의 금괴·현금 절도사건의 용의자들이 체포됐다.
17일 필지역경찰은 '프로젝트 24K'라는 작전명으로 활동한 수사팀이 용의자 5명을 캐나다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필경찰이 17일 피어슨공항 금괴절도 사건 용의자 체포를 발표하고 있다. CP통신 사진
체포된 5명 중엔 에어캐나다 현 직원 1명이 포함됐다.
경찰은 당초 9명이 체포됐다고 발표했다가 5명이 캐나다에서 체포되고 전 에어캐나다 직원 등 3명이 수배됐다고 정정했다. 또다른 1명은 미국에서 붙잡혔다.
24K 작전은 미국 수사당국과의 협조 아래 진행됐다.
미 수사당국은 지난해 9월 펜실베이니아에서 듀랜트 킹-매클린(25)의 의심스런 차량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65정의 불법무기를 발견했다. 온타리오주 브램튼 거주자인 킹-매클린은 금괴절도 사건의 용의자 중 한 명으로 미국 구치소에 구금됐다.
피어슨공항 금괴절도는 작년 4월에 일어났다.
미국 현금수송회사 브링스(Brink's)는 스위스 귀금속 회사 발캄비, 스위스 라이파이젠슈바이츠은행의 의뢰로 각각 400kg의 금괴와 미화 194만 달러를 취리히에서 토론토로 수송했다.
금괴 등을 실은 에어캐나다 특별화물기는 지난해 4월17일 오후 4시께 피어슨공항에 착륙했고 금괴와 현금을 실은 컨테이너는 오후 6시께 전용창고로 옮겨졌다.
오후 6시32분 에어캐나다 직원으로 위장한 절도범이 가짜 화물 운송장을 사용, 컨테이너를 접수한 후 일당과 함께 유유히 사라졌다는 게 브링스의 주장이다.
브링스는 에어캐나다가 절도범의 신분과 가짜 서류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며 지난해 10월 에어캐나다를 상대로 2,300만 달러 등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에어캐나다는 브링스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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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