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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재외동포 4,136명 국적회복
복수국적 허용한 2011년 이후 최다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Apr 19 2024 02:48 PM
【LA】 지난해 한국 국적을 회복한 재외동포가 4천 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재외동포 4,136명이 한국 국적을 회복했다. 연합뉴스
한국 법무부에 따르면 작년 국적회복 재외동포는 4,136명으로 집계됐다. 만 65세 이상 복수국적 취득이 허용된 2011년 이후론 가장 많다.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연간 3천 명 미만이 국적을 회복했으나 2022년 3,043명을 기록한데 이어 2023년 4,136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의 2,443명과 비교하면 2023년에 약 70%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국적회복은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1~2월 국적회복 동포는 615명으로 전년 동기 490명보다 25.5% 늘었다.
법무부는 “65세 이상 복수국적 허용 등의 영향으로 미주지역 동포들이 국적회복을 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년 기준으로 국적회복을 가장 많이 한 연령대는 60대로 전체의 53.9%를 차지했다.
국적회복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한국 정부가 복수국적 허용 연령을 낮추는 것을 검토하고 있어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한국 법무부는 최근 ‘복수국적 및 국적이탈·상실에 대한 여론조사’ 용역 공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국적과 국적이탈·상실 등 국적제도 전반에 대한 국민 정서를 파악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법무부는 이와 별도로 재외동포를 대상으로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복수국적 허용연령 하향에 대한 국민과 전문가 등의 인식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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