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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의 꼬마 벙걸로 팝니다
300평방피트...현대식에 지하실까지
- 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 May 01 2024 11:50 AM
20만 불은 있어야
20만 달러만 있으면 고려해 보시기를.
토론토에서 가장 작은 주택으로, 미드타운 센클레어 웨스트(St. Clair West.)에 있다. 사람들은 부끄럽다고 숨겨진 듯한 이 집을 '더 리틀 하우스' - '꼬마 집'이라고 부른다.
토론토에서 가장 작은 집(가운데). 블로그TO 사진
원래 이 주택이 차지한 땅은 이웃집들의 뒷마당 차고를 연결하는 뒷길(laneway)이 될 예정이었지만 차량이 통행하기에는 땅의 높이 등 여러가지 장애가 있었다.
토지는 1900년대 초까지 비어 있었다.
꼬마 벙걸로(1층집)는 너무 작아서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2008년 당시 미국의 유명한 TV 프로그램 엘렌쇼(Ellen Show)에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때 가격은 17만3천 달러였다.
꼬마 집은 작다고 깔보면 안된다. 현대적이고 개방적인 개념을 가졌고 작년 4월 구입한 새주인이 지난 1년간 수리·개축했다. 1층은 거실(living room), 부엌, 머피식(murphy) 침대가 있는 작은 침실로 구성됐다.
2010년대 중반 영국 가수·작곡가 마리아 리 카타Maria Lee Carta는 이 집을 소개하는 이메일을 받았다. 관심을 끊지 못해 토론토를 방문한 그는 이 집에서 영감을 받아 2015년 'Come Back To Me'라는 노래를 만들어 발표했다. 이 노래는 '꼬마 집’의 매력 속에서 두 영혼이 사랑을 찾는 이야기를 담았다.
2019년 통계청에 따르면 온타리오주의 1세대 거주 단독주택의 중앙값(미디언)은 1,520평방피트이며 토론토의 평균 콘도 면적은 840평방피트였다.
그러나 꼬마 집은 단 300평방피트로 2022년 정부가 내놓은 가든스위트Garden Suite Program가 규정한 사이즈보다 작았다. 토론토의 주택난 완화를 위한 이 프로그램은 보통 가정집 정원, 본채의 뒷쪽에 또하나의 거주시설을 지어 사람들이 살게 하는 제도다.
2020년에는 또 다른 작은 토론토 집이 100만 달러에 시장에 나왔다. 꼬마 집보다는 약간 컸다.
최신 정보에 의하면 토론토의 부동산 가치는 크게 성장, 가격은 연말까지 6% 상승해서 거의 12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독립주택은 가격이 연간 7% 올라 거의 15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추측한다. 콘도는 이 기간 동안 5% 상승, 75만 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본다.
주소: 128 Day Avenue, Toronto, M6E 3W2
면적: 300평방피트(29평방미터)
1층: 거실, 부엌, 침실(머피 베드: 접어서 벽에 붙이는 공간절약형 침대)
지하실·뒷마당 패티오 있음. 차고는 없으나 뒷마당쪽에 주차권리를 가졌다.
가격: $189,800. (Sutton Group Security Real Estate)
판매자(밴더 Vendor)는 오퍼를 9월28일까지 받아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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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