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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 오토 세일

하늘 무대서도 고도를 기다릴 ‘한국 연극의 대부’

임영웅 극단 산울림 대표 별세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May 05 2024 11:01 AM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50년간 연출 본보 소극장 개관작으로 국내 초연 ‘임영웅표 고도’ 佛·日 등 해외 진출


한국 연극의 대부인 원로 연출가 임영웅 극단 산울림 대표가 4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산울림에 따르면 임 대표는 노환으로 입원 중이던 병원에서 이날 새벽 숨을 거뒀다.

고인은 아일랜드 태생 프랑스 극작가 사뮈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이하 ‘고도’)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고 50년간 공연하며 한국 연극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거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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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임영웅 연출가가 서울 마포구 서교동 소극장 산울림에서 한국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1934년 서울에서 출생한 고인은 휘문중·고등학교를 거쳐 서라벌예대 연극영화과에서 연극 연출을 전공했다. 1955년 모교 휘문고의 제1회 전국남녀중고 연극경연대회 참가작인 ‘사육신’(유치진 작)을 연출하며 연극계에 데뷔했다. 연극만으로 생계를 해결할 수 없는 현실에서 세계일보, 조선일보 문화부 기자로, 동아방송 드라마 PD로 활동했지만 다시 무대로 돌아왔다. 1966년 한국 최초의 창작 뮤지컬로 평가받는 ‘살짜기 옵서예’를 연출했고 1968년 국립극단 ‘환절기’(오태석 작)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극 연출가의 길에 들어섰다.

 

고인의 상징이 된 ‘고도’는 1969년 12월 서울 종로구 중학동 한국일보 소극장 개관작으로 국내 초연한 이래 50년간 1,500회 이상 공연했다. 고인은 “350석 규모의 소극장 개관 기념 공연을 맡아 달라”는 한국일보의 연출 제안을 받고 신문기자로 활동하던 1959년 접한 ‘고도’를 떠올렸다. 부인 오증자 서울여대 불문과 명예교수의 번역으로 무대에 올린 ‘고도’는 개막 일주일 전 베케트가 노벨문학상을 받으며 입석 예약 표까지 매진됐다. 고인의 ‘고도’는 훗날 해외에서도 인정받았다. ‘부조리극’이라는 용어를 처음 쓴 영국 비평가 마틴 에슬린이 1988년 방한 중 ‘고도를 기다리며’를 관람하고 극찬하면서 해외 진출의 길이 열렸다. 1989년 한국 최초 프랑스아비뇽페스티벌 참가를 시작으로 아일랜드 더블린, 폴란드 그단스크, 일본 도쿄 등에서 공연했다.

‘고도’ 초연 성공을 계기로 이듬해 극단 산울림이 탄생했다. 배우 김성옥·함현진·김무생·김인태·김용림·사미자·윤소정·윤여정·손숙 등이 참여했다. 그해 10월 극단 창단 공연 역시 ‘고도’였다. 이후 극단은 ‘비쉬에서 일어난 일’(아서 밀러 작), ‘꽃피는 체리’(로버트 볼트 작), ‘부정병동’(김용락 작), ‘가위·바위·보!’(최인호 작) 등 다양한 창작·번역극을 무대에 올렸다.

1985년엔 사재를 털어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인근에 소극장 산울림을 개관했다. 아내인 오증자 서울여대 명예교수의 전폭적 지지가 뒷받침이 됐다. 안정된 연습 공간이 확보되고 장기 공연이 가능해지면서 완성도 높은 문제작들을 선보이며 한국 연극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정자·손숙 등이 거쳐 간 시몬 드 보부아르의 ‘위기의 여자’, 드니즈 샬렘의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등의 여성 연극이 소극장 개관 이후 대표적인 극단 산울림의 작품들이다.

‘살짜기 옵서예’ 외에 ‘꽃님이!꽃님이!’, ‘지붕위의 바이올린’, ‘키스 미 케이트’, ‘갬블러’ 등을 연출하며 뮤지컬계에도 큰 족적을 남겼다. 한국백상예술대상, 동아연극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서울시 문화상, 대한민국예술원상 등을 받았고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한국연극연출가협회 초대 회장,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을 지냈다. 2019년 문화예술계 최고 훈장인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유족은 배우자인 불문학 번역가 오증자 서울여대 명예교수와 딸 임수진 산울림 극장장, 아들 임수현 극단 산울림 예술감독이 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 7일 오전 8시, 장지 서울추모공원. (02)2072-2010.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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