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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전도사 천유주·천유경 자매
PATH 돕기 위한 토론토아카데미 정기연주회
- 이로사 편집위원 (gm@koreatimes.net)
- May 16 2024 02:27 PM
25일 오후 7시 트리니티장로교회
토론토 아카데미 심포니의 지휘자 조상두(왼쪽) 목사와 이번 음악회의 아이디어를 낸 천유경(가운데)·천유주(오른쪽) 자매. 사진 한국일보
토론토 아카데미 심포니(지휘 조상두)의 25일 정기연주회는 ‘희망의 속삭임’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청소년과 이민 1·2세의 성인들로 구성된 심포니는 이번 연주회로 캐나다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디어 공모를 했다.
단원 중 크레스트우드 프레퍼러토리 칼리지Crestwood Preparatory College에 재학중인 천유주(11학년)·천유경(10학년) 자매가 주위의 ‘장애우’를 돕자는 아이디어를 내면서 그들에게 희망의 불꽃을 피워주기 위한 행사로 진행하게 되었다.
지휘자 조상두 목사는 "평소 조슈아(7학년·발달장애)에게 피아노와 트럼펫을 가르치면서 발달장애 부모모임(PATH·회장 김화주)을 알게 되었고, 천 자매의 아이디어가 PATH를 위한 후원음악회로 열리게 되었다"며 "연주회 당일 모금함에 모아지는 후원금 전액은 PATH에 전달된다"고 전했다.
발달장애 부모모임(Parents Association Toward Hope)은 장애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의 사랑과 열정으로 만든 비영리 단체다. ‘부모회원’ 과 ‘특별회원(후원회원)'으로 구성되어 부모들 간의 정보교환, 월별 부모교육, 계절·연도별 친목행사 등을 활발하게 진행함으로써 발달장애 자녀들이 보다 나은 교육과 복지 환경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11일 조상두 목사의 스튜디오에서 '앙상블 닛시'가 연습하고 있다. 왼쪽은 트럼펫 연주를 하는 조슈아(왼쪽)군, 오른쪽 끝은 피아노 연주를 하는 김성원군. 사진 한국일보
이번 음악회에는 조슈아를 비롯한 3명의 발달장애 학생과 그들의 형제자매 4명이 함께 ‘앙상블 닛시’를 구성, 토론토아카데미와 협연한다.
지난 주말 오후, 조 목사의 Aulos Musica 음악학원은 연습의 열기로 가득했다. 발달장애아들의 부모들은 자녀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함께 연습장에서 지켜봤고, 김화주 회장의 아들 성원(36세)군은 피아노 반주로 호흡을 맞추었다.
이들의 ‘희망의 속삭임’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길, 특별한 환경에서도 희망을 갖고 더 나은 미래를 나아가는 첫걸음을 시작했다.
토론토 아카데미 심포니 공연
일시: 2024년 5월25일(토) 오후 7시
장소: 트리니티장로교회(2737 Bayview Ave. Toronto)
입장: 무료(후원금 20달러)
문의: (416)457-7541 또는 (416)665-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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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사 편집위원 (gm@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