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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항공 방콕 비상 착륙...영국인 사망
심장마비 추정...난기류에 30여명 부상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May 21 2024 08:03 AM
영국 런던에서 출발한 싱가포르항공 여객기가 심한 난기류를 만나 비상 착륙했다. 이 과정에서 70대 영국인 승객 한 명이 사망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21일 오후 3시35분(태국 현지시간) 영국 런던발 싱가포르항공 SQ321편 여객기가 태국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21일 태국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 싱가포르항공 여객기(왼쪽)가 난기류로 비상착륙해 있다. 연합뉴스 사진
싱가포르항공은 “탑승객 한 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며 “고인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영국인 승객은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항공사 측이 정확한 부상자 수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태국과 영국 현지 매체는 최소 30여 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부상자들은 공항에서 약 20㎞ 떨어진 사미티벳 스리나카린 병원으로 이송됐다.
여객기 기종은 보잉 777-300ER로, 당시 승객 211명과 승무원 18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28세 승객은 "갑자기 비행기가 기울면서 흔들렸고, 급격하게 하강하면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은 좌석 위 수하물 칸에 머리를 부딪혔다"고 말했다.
싱가포르항공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은 24년 만이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2000년 대만에서 이륙한 싱가포르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잘못 들어 비상 착륙하면서 충돌사고가 발생, 83명이 숨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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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