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핫뉴스
올리브 오일 가격 3년 새 2배↑
'기후 변화'에 생산량 급감한 탓
-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 May 22 2024 02:45 PM
올리브 오일 가격이 무섭게 올랐다.
소비자들을 더 우울하게 만드는 것은 가격이 당분간 계속 오를 것이란 사실이다.
소매점 및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이탈리아산 베르톨리 올리브 오일. 아마존 이미지
올리브 오일은 일반 가정 뿐만 아니라 식당에서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음식값 인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2021년 리터당 평균 6.22달러였던 올리브 오일 가격은 올해 3월 15.93달러로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올리브 오일 가격의 급등 원인으로 '기후 변화'를 꼽았다. 그러면서 당분간 가격이 게속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리브 오일 최대 생산국인 스페인의 경우 가뭄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생산량이 60% 줄었으며 그리스, 이탈리아의 상황도 비슷하다.
댈하우지대학의 농산물 가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유명 올리브 오일 제조사 베르톨리(Bertolli)의 '엑스트라 버진' 가격은 올해 1월 이후로만 25.6%나 올랐다.
현재 러블로에선 1리터짜리 베르톨리 엑스트라 버진(볼드 테이스트)이 병당 23.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올리브 오일 가격의 급등 현상은 한국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올리브 오일 제조사들은 30% 이상 가격을 인상했다.
www.koreatimes.net/핫뉴스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