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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유입 크게 늘어날 것"
임기 절반 보낸 이재완 몬트리올총영사
- 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 May 24 2024 02:31 PM
"혐오범죄 피해 공관에 신고" 당부도
이재완 몬트리올총영사. 사진제공 총영사관
재작년 12월 취임해 임기 절반(1년 6개월)을 보낸 이재완 몬트리올총영사가 한인사회 주요 이슈 등에 대해 본 한국일보와 인터뷰를 가졌다.
첫 해외 근무지인 캐나다가 자신에게 특별한 국가라는 이 총영사는 최근의 여러 호재로 캐나다를 방문하는 한국인들이 많아질 것이라며 양국간 교류가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영사가 지목한 호재는 '한-캐 청년교류프로그램의 확대'와 '인천-몬트리올 직항편 개설' 등이다.
한국과 캐나다가 올해부터 워킹홀리데이, 차세대 전문가, 인턴십 등 청년프로그램 대상자 수를 기존 4천 명에서 3배 많은 1만2천 명으로 확대해 한인 청년들의 캐나다 유입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인천-몬트리올 직항편 개설은 최근 한국과 캐나다 항공사들의 잇따른 신규노선 경쟁의 일환으로 ▶인천-캘거리 노선 재개 ▶하루 2회 증편한 인천-밴쿠버 직항 노선 소식과 함께 한국인 여행객들의 대폭적인 증가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퀘벡주와 온타리오주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등 한국 대기업과 협력기업들의 진출이 늘어나는 것도 한인 인구의 증가와 교민사회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희소식이다.
이 총영사는 "한국인 여행객과 이민자가 증가한다는 것은 그만큼 사건사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동포들이 도난·사기·혐오범죄 등을 당하지 않도록 수시로 안전공지를 한다. 혐오범죄 등을 당한 한인들은 주저하지 말고 총영사관이나 경찰서에 즉시 신고해 달라"며 "영사지원 확대와 관련해선 최근 한국인의 영문운전면허증을 퀘벡주 등 주요 5개주 면허증으로 번역공증서류 없이 교환토록 제도를 개선한 것처럼 한인들과 진출기업들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류의 인기 상승에 대해 그는 "2023년 12월 기준 전세계 한류 팬이 2억 명을 돌파했다"며 "올해 몬트리올대학의 경우 한국어 강좌가 기존 1위였던 중국어를 제치고 가장 인기있는 제2외국어 강좌가 됐다. 미디어아트, K-전통음악 콘서트 등 여러 대학교 및 예술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공공외교 실현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오는 8월22일부터 25일까지 한식 페스티벌과 비보이 공연 등이 포함된 한국주간 행사를 올드 포트에서 개최하고, 10월 한 달 동안 ICAO 박물관에서는 한국과 캐나다 작가들이 함께하는 '종이비행기 전시회'가 열리는데 교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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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