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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한인편의점 숙원 마침내 풀렸다
술판매 9월부터 허용...한인업주들 대환영
- 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 May 24 2024 03:19 PM
포드 주총리 전격 발표...면허취득도 쉽게
【3보·종합】 온타리오 편의점의 술판매가 오는 9월부터 허용된다.
온주 편의점들이 9월부터 맥주와 와인을 팔 수 있게 됐다. 시티뉴스 방송 사진
한인편의점업주들의 수십년 숙원이 마침내 풀린 것이다.
더그 포드 온주총리는 24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편의점·주유소의 맥주·와인 취급 등을 포함하는 구체적인 주류판매 자유화 정책을 전격 발표했다.
당초 계획보다 주류판매 시기를 1년 이상 앞당긴 것과 빈병 처리, 면허 발급 등에 대한 규제가 완화된 것은 편의점업주들에겐 반가운 소식이다.
수십년 간 주류판매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온주실협과 한인편의점업주들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온주실협의 심기호 회장은 "그동안 주정부와 수십 번 이상 회의를 갖는 등 술판매 자유화를 위해 최전선에서 노력한 것이 결실을 이뤄 기쁘다"며 "내 재임기간에 술판매 허용이 실현된 것은 큰 영광이자 행운이다. 편의점 술판매 허용을 함께 응원한 모든 한인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부의 발표 내용 중 편의점 업주에게 유리한 부분은 ▶앞당겨긴 술판매 시기 ▶비교적 쉬운 면허신청 자격 ▶빈병 처리 완화 등이다.
주정부는 편의점 술판매를 2026년 초에 허용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오는 9월5일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1년 6개월 앞당겼다.
복권판매 면허가 있는 업주에게는 범죄경력 즉, 크리미널 레코드(Criminal Record)만 없으면 가급적 술판매 면허를 허용토록 했다.
4천 평방피트 이하 면적의 편의점은 빈병 처리를 할 필요가 없는 것도 한인업주들에겐 좋은 소식이다. 실협에 따르면 4천 평방피트를 초과하는 회원업소는 약 2%에 불과하다.
다운타운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최범희씨는 "한인사회의 큰 경사이며, 교민들의 소망을 이뤄준 실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공약을 지킨 더그 포드 주총리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면허신청 시기가 발표되면 바로 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빈병 처리를 안해도 되는 것은 업주 입장에서 기쁜 소식이다. 외곽에서 술판매를 했던 회원들 얘기를 들어보면 빈병 처리가 가장 큰 골칫거리"라고 그는 덧붙였다.
편의점에서 술판매가 시작되면 소비자의 장소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가게의 매출 증대는 물론 한인사회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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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전체 댓글
캐나다뉴서울by김치맨 ( canadanewseo**@gmail.com )
May, 24, 04:07 PM편의점 맥주판매허용은 편의점뿐만 아니라 대다수 주민들로부터도 박수 받고 환영받는 시책이다.
원래 2026년 1월로 예정됐던 걸 1년반 앞당겨 시행하는 이면에는 다분히 정치적인 계산이 있었을걸로 추측된다.
어쨋거나! 70대 후반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편의점 경영을 하고 있는 김치맨은 두 손 들어 환영한다.
온주보수당 지지자이면서도 여러 면에서 Doug Ford씨를 못마땅해왔었지만!
이번의 획기적인 조치에 감사하며 박수를 보낸다.
자! 9월이 오면 김치맨네 편의점으로 맥주 사러들 오세요! 5% 디스 해드립니다.
Danle ( Educationpo**@hotmail.com )
May, 26, 03:16 PM맥주를 팔수있게 되는 점주들에게는 좋은 소식인지 모르겠지만 음주운전등 국민 건강을 위해선 바람직하지 않죠. 자신들만의 이득을 위해 무조건 찬성 하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캐나다뉴서울by김치맨 ( canadanewseo**@gmail.com )
May, 26, 11:45 PM술을 쉽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음주운전 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까요? 그럼 수십년전부터 편의점들에서 맥주 판매해온 이웃 퀘벡주에는 음주운전자들이 무지막지하게 많겠습니다 그려! Danle 님? 그리고! 맥주가 무슨 독한 마약이나 되는 것처럼! 정부공권력으로 판매처를 규제하는게 당연한 걸까요? 온주 주정부에는 Liquor Control Board of Ontario (LCBO) 온주주류통제국? 술이 통제(Control) 받아야만 하는 품목인가요? 100년전인 1920년대 식 사고방식을 가진 캐내디언들이라서 한국에 비해 후진국 소리 듣는게 아닐까요? 변화를 두려워하고 거부하는 못난이/쫌뱅이들이 정치한답시고 나서는 캐나다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