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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범 주 타겟 차량 보험료 37% 올라"
혼다 시빅·포드 F-150·도요타 하이랜더 등
- 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 May 30 2024 03:32 PM
"도난방지 장치 설치하면 할인 가능"
온타리오주에서 기승을 부리는 차량도난 범죄 때문에 특정 모델의 보험료가 40% 가까이 폭등했다.

차량 절도범의 주 타겟 중 하나인 혼다 시빅 승용차. 위키피디아
경찰이 차량도난 범죄자 검거에 미적대는 사이 애꿎은 운전자들이 그 비용을 떠안고 있는 셈이다.
전국보험협회(IBC)에 따르면 작년 보험사들이 도난차량의 보험처리와 관련해 접수한 청구액은 15억 달러 이상이었다. 2년 연속 보험청구액이 10억 달러를 넘었다. 이 통계는 2018년의 보험청구액 4억4천만 달러에 비해 254%나 증가한 수치다.
보험사들은 도난 위험이 높은 차량을 보유한 고객의 보험료를 인상하는 것으로 천문학적인 손실을 만회하고자 한다.
토론토의 조선희 보험중개인은 "지금 온타리오주 보험업계는 '차량 도난과의 전쟁'이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보험사가 지정한 도난이 쉬운 차량들은 평균 보험료가 37%나 올랐다"고 말했다.
"혼다를 즐겨타던 한인 차주는 새차 구입 4개월 만에 차량을 도난 당해서 다른 메이커로 차를 바꿨고, 한꺼번에 두 대를 잃어버린 한인도 있다"며 "보험료 부담을 줄이는 방법은 보험사에서 안내하는 차량 도난방지 장치를 설치하는 것이다. 보통 전체 보험료의 10% 정도 할인 받을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도난위험 상위차량은 혼다 어코드, 시빅, CR-V, 포드 F-150(트럭), 도요타 하이랜더, RAV4, 랙서스 RS350 등이 있다.
도난 타겟이 되는 차량은 주로 수익성이 좋은 신형 고급 차량으로 대다수는 국내외 범죄 조직에 의해 해외로 밀반출된다.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은 마약 거래나 국제 테러 등 다른 범죄를 위한 자금 조달에 사용되기도 했다.
한편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21년까지 12년 사이에 온주 내 차량 도난 사건은 72% 증가했으며, 작년 상반기(1월~6월)에도 직전 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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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