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반딧불이' 관찰

토론토 생태희망연대(대표 정필립)는 주위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희귀종 반딧불이 생태체험 행사를 갖는다.

생태희망연대가 지난해 농장에서 반딧불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희망연대 제공   

토론토 한인사회의 유일한 환경단체 생태희망연대는 반딧불이를 직접 볼 수 있는 체험 이벤트를 영/핀치에서 동쪽으로 1시간 떨어진 보먼빌(Bowmanville) 농장에서 진행한다.

크리스마스 장식의 전등처럼 농장의 들판 전체를 빛으로 수놓는 반딧불이를 가까이에서 감상하고 유리병 속에 넣어 자세히 관찰한 다음 안전하게 풀어주는 행사다. 

행사는 14일(금)과 22일(토), 23일(일) 세차례에 걸쳐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하며, 희망연대 정필립 대표가 반딧불이의 생애와 기후위기 등에 대해서 설명한다.

14일 행사에는 기후생태 운동가 고려대 강수돌 명예교수가 체험에 동참한다.

참가희망자는 온라인 양식(https://forms.gle/7Ur6qJGG6vTHqd6e7)을 미리 작성해야 한다.

날짜별 행사당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비 : 1인당 20달러. 문의 HNET2050@gmail.com 또는 (416)898-1612(문자)

여름밤을 낭만으로 수놓는 반딧불이는 세계자연 보전연맹(IUCN)이 규정한 심각한 멸종위기 종이다. 이들은 도시의 가로등, 인공조명, 차량 라이트 등 빛에 의한 공해로 짝짓기를 못해 개체가 급격히 감소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