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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수십명 군사분계선 침범
9일 경고사격에 퇴각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Jun 11 2024 09:50 AM
【서울】 북한군이 지난 9일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왔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에 퇴각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11일 밝혔다.
합참은 국방부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9일 낮 12시30분께 중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작업하던 북한군 일부가 MDL을 단순 침범해 우리 군의 경고방송 및 경고사격 이후 북상했다"며 "우리 군의 경고사격 후 북한군이 즉각 북상한 것 외에 특이동향은 없었다"고 밝혔다.
북한군이 9일 군사분계선을 넘어왔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에 퇴각했다. 지난 4일 경기도 파주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초소에서 북한 군인들이 진지 공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그러면서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하게 감시하면서 작전 수행 절차에 의거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해 "DMZ는 현재 수풀이 우거져 있고 MDL 표식이 잘 보이지 않는 상태"라며 "길도 없는 상황에서 (북한군은) 수풀을 헤치고 움직이는 상태였고, MDL에 근접하기 전부터 우리 군이 관측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우리 군이 경고 방송 및 경고 사격을 한 이후에 즉시 북상한 것으로 봐서는 (MDL을) 침범할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군이 짧은 시간 동안 50m 이내로 군사분계선을 넘어왔다"며 "곡괭이 등 도구를 지참하고 작업 중이던 북한군이 길을 잃고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북한군 20∼30명 중 다수가 작업 도구를 들고 있었고, 일부는 무장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9일은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해 우리 군이 최전방 지역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한 날이다.
합참이 이틀이나 지나 관련 사항을 공개한 것은 긴장이 추가로 고조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이성준 실장은 대북 확성기 방송에 대응한 북한군 동향과 관련해 "북한이 대남 확성기를 설치했고, 설치한 것은 대남 방송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한 뒤 "대남 방송은 아직 청취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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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전체 댓글
Brendon ( jpa**@newsver.com )
Jun, 11, 10:43 AM한밤중에 도적떼가 우리집을 넘겨보고 있는데 술친구들 찾아서 집을 나가신 우리 아빠랑 엄마.
itso ( edwardh**@hotmail.com )
Jun, 11, 11:41 AM강도가 한밤중에 자기집을 기웃거리는데 경찰에 신고를 먼저해야지 자기 얼굴에 침을 뱉는 짓거리에 희희낙낙하는 자식은 어쩌나? 자식교육을 잘못시킨 것인지 남의 자식을 길러준 것인지 아무튼 머리검은 짐승은 기르는 것이 아님..나이 먹고 성인이 된 자식놈 놔두고 친구와 대포한잔하러도 못나가냐? 어떤집의 여자는 남의돈으로 여행도 다니고 고급 옷도 사서 입고 한끼 식사에 기천만원씩 쓰고 다니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