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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캐나다 언론사에 연간 1억 달러 지급

온라인 뉴스법 조항에 따라 국내 매체에 지원금 약속

임세민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
Jun 12 2024 12:58 PM

구글이 온라인 뉴스법에서 요구하는 조건에 따라 캐나다 언론사에 매년 1억 달러를 지급한다.

올해 초 구글은 자금을 지원받을 조직을 공개 모집했고 약 1,500개의 매체가 신청했다. 선정 기관은 구글과 캐나다 저널리즘 컬렉티브(Canadian Journalism Collective)의 협의 하에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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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캐나다 언론사에 연간 1억 달러 지원을 결정했다. 언스플래쉬

1억 달러의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네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먼저 캐나다 세법(소득세법)상 '적격 캐나다 저널리즘 조직'으로 지정되어야 한다. 또 공익을 위한 뉴스 콘텐츠를 생산해야 하며, 캐나다에서 운영 중인 기업이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최소 두 명 이상의 기자를 고용하고 있으면 된다.

자금 배분은 각 언론사가 고용한 기자 수에 비례하여 이루어진다. 소규모 매체의 경우 기자 한 명 당 약 17,000달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연방정부는 언론사들이 받을 수 있는 지원금 한도를 정해두었다. 캐나다 방송 협회(CBC)에는 연간 최대 700만 달러까지만 지급되며, 다른 방송사들은 최대 3천만 달러가 배정된다. 나머지 6,300만 달러는 신문사나 디지털 뉴스 플랫폼 같은 기타 언론사에 배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