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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는 장기요양원 속출
토론토 '엘름그로브' 내년 봄 폐쇄
-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 Jul 09 2024 12:28 PM
2022년 이후 6곳...침상 650개 사라져
토론토에서 장기요양원이 하나둘 사라지고 있다.
엘름그로브 리빙센터(35 Elm Grove Ave.)의 직원들과 입주자들은 지난주 요양원 관리회사로부터 내년 봄 이곳이 문을 닫는다는 소식을 접했다.
내년 봄 문을 닫는 토론토 엘름그로브 장기요양원. 엘름그로브 웹사이트 사진
50여년의 역사를 지닌 엘름그로브는 침상 126개를 갖춘 곳으로, 70∼80대 소유주들의 건강이 좋지 않고 요양원의 재정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문을 닫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파크데일의 화이트이글 요양원(침상 56개)도 건물노후, 재정난 등을 이유로 9월 말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토론토에서 영업을 중단했거나 곧 문을 닫기로 결정한 장기요양원은 총 3곳이다. 2022년 이후론 6곳(침상 650개)에 달한다.
문을 닫은 장기요양원들은 주정부의 새로운 기준에 부합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다.
새 스프링클러 설치 등 정부의 방침을 따르려면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데, 재정이 열악하다보니 라이선스 갱신 대신 폐쇄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주정부는 장기요양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2028년까지 총 64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지만 새 프로젝트에 주력하느라 기존의 요양시설을 지원하는데는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는다.
현재 온주에서 장기요양원 입주를 희망하는 대기자는 약 4만4천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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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전체 댓글
Danle ( Educationpo**@hotmail.com )
Jul, 09, 04:17 PM Reply더욱 많은 요양소가 필요한데 지원은 못할 망정 오히려 시설 기준을 높이며 폐쇄를 강요하는 이런 작태가 주 정부의 현실.
캐나다뉴서울by김치맨 ( canadanewseo**@gmail.com )
Jul, 09, 06:20 PM Reply사람들은 누구나! 자기 서 있는 쪽에서만 사물과 경치를 볼 따름이겠습니다.
다운타운의 낡은 사설 요양원(구 Nurshing Home)을 계속 운영하는 것보다!
그 금싸리기 땅을 천문학적인 가격 받고 팔아치우는 게 그 소유주들에게는 더 좋은 옵션일 수 있지 않겠어요?
그 요양원 자리에 고층 콘도 들어설 것으로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