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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핫뉴스

"나는 스트로낙에게 이렇게 당했다"

캐나다 굴지의 부자 13개 성폭행 혐의 받아


Updated -- Jul 12 2024 09:06 AM
  • 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 Jul 11 2024 04:08 PM

80년 당시 20대 직원 사건을 털어놓다(상)


토론토스타의 독점 인터뷰

6일자 스타紙 웬디 길리스 기자의 보도

 

젊은 20살 여성은 캐나다의 억만장자 프랭크 스트로낙(Frank Stronach)에게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으나 경찰은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네가 얼마나 나쁘게 행동했으면 …”이라는 80년대 남성 위주의 선입견 때문이었다.

오로라Aurora지역(리치먼드힐 북쪽) 경마 농장에서 일하던 여성은 1980년 7월 스트로낙이 소유한 레스토랑에서 생일 축하파티를 벌였다. 그는 이날 밤에 벌어진 ‘공포의 밤’을  경찰에 설명했었다고 최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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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프랭크 스트로낙. CP통신 자료사진 

 

스트로낙은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캐나다에서 자동차 부품사업으로 세계적 인물이 된 후 본국 대통령선거에도 출마했던 거물이다. 그는 토론토 북부 공장 뿐 아니라 경마 사업에도 관여했다.

91세인 그는 최근 여성 성폭행 혐의로 토론토에서 기소됐다.

 

현재까지 그로부터 성적으로 공격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은 10명. 그들의 말이 모두 사실인지는 법정에서 입증되지 않았다.  

피해자들 주장에 의하면 사건은 지난 50년간에 걸쳐 발생했다. 이 중 2건은 지난 15개월 이내 사건이었다.    

1980년 경찰에 고발한 최초의 피해자는 "경찰이 내 말을 조금이라도 인정해서 진작 조사에 나섰더라면 더 이상의 피해는 없었을 것”이라고 최근 말했다.

당시 47세였던 스트로낙은 성폭행, 강간미수, 부적절한 접촉시도 등 총 13개 혐의로 이달 초 기소됐다. 사건발생 44년이 지난 후다.

매그나 인터내셔널Magna International의 설립자 스트로낙은 모든 혐의를 "단호하게" 부인했다. 캐나다의 형법변호사로 전국서 첫째, 둘째 가는 브라이언 그린스팬을 통해서였다.

20세 여인(첫 번째 피해자)은  그가 소유한  비치우드 농장에서 말을 관리했다. 이 농장은 후에 종마와 경주마 사육 단지가 됐다.

“말 애호가였던 나는 말을 운동시키거나 빗질하는 등의 일을 하던 중 스트로낙과 만났다. 그는 훌륭한 경마 사육자여서 나는 그를 멘토로 생각했다.”

그 해 7월 그녀는 21살 생일을 며칠 앞두고 2명의 여성 동료와 함께 그가 소유한  레스토랑 ‘루니’에서 축하파티를 가졌다. ‘루니’를 택한 것은 직원 할인의 혜택을 보기 위해서였다. 그의 이야기에 따르면...

3명의 여인이 테이블에 안내돼 좌석에 앉자마자 스트로낙은 샴페인병을 들고 다가왔다. "나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말했으나 그는 못들은 척, 병뚜껑을 따고 샴페인을 유리잔에 가득 따랐다. 순간 나는 생각을 고쳤다. 어차피 그는 내 보스가 아닌가. 그러므로 샴페인을 마셔야한다고 생각했다."  

알코올 체질이 아닌 나는 곧 취했고 그와 함께 춤을 추었다. 그는 나에게 몸을 밀착시켰다. 댄스플로어에는 다른 사람들도 있었으나 그는 그녀의 드레스를 들어올리고 팬티호스를 찢고 손가락을 내 속에 넣었다. 그를 밀쳐내려고 애쓰면서 “노”라고 말했지만 그는 나를 데리고 나와서 부스로 밀어넣었다. 성폭행은 계속됐다.  

그녀는 그 후 어떻게 부스에서 나왔는지, 또는 두 번째 장소로 어떻게 갔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도착한 곳은 아파트였고 거기엔 작고 어두운 침실이 있었다.  

그녀는 후에 창문을 통해 토론토섬을 볼 수 있어서 그곳이 토론토 남쪽 해변 근처라고 믿었다. 그녀는 천장에 붙인 거울을 보았다. 거울은 자기 얼굴과 그 위에 오른 그를 보여 주었다. 

그녀는 다음날 새벽까지의 일은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했다. 다만 화장실에 가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려고 했다.

"그제야 나는 생존을 찾는 상태가 됐다."

"그 시점에서, 그가 고용주이든 아니든, 그는 납치범이자 강간범이었으며, 내가 그의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할 것이라고까지 느꼈다. 그러나 그는 아무 일 없이 나를 차로 데려다 주었다. 내 차는 음식점 ‘루니’ 근방 골목에 있었다."

"얼마 후 집에 도착했을 때 전화가 울렸다. 전화를 받은 어머니는 '프랭크가 너와 통화하겠단다'라고 말했다. 나는 '아니, 아니, 나는 전화 안받겠어'라고 말했다. 나는 정말 겁이 났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몰랐다."

"나는 그날 밤 이후 말농장에 돌아가지 않았다. 부모에게 사실을 털어놓을 수 없었고 경찰에 신고할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생각을 고쳤다. 나는 강간 피해자가 아닌가. 그러나 40여년 전 1980년 당시에는 성폭행은 대체로 여자 잘못으로 취급됐다는 점, 그래서 신고해봤자라는 점이 발목을 잡았다."

"35년이 지난 2015년께부터 여성 성폭행 피해자들이 과감히 사실을 밝히자 사회여론이 바뀌기 시작, 나는 신고를 결심했다."

그녀는 토론토경찰청을 찾아가 2명의 경관들에게 사건의 종말을 진술했다. 이때 그녀는 경관들이 자기 주장을 믿으려하지 않는 것을 느꼈다.

“그들은 나에게 집요하게 질문했다. 나는 무서웠다. 내가 범죄자로 심문을 받는 것 같았다.” (계속)

 

www.koreatimes.net/핫뉴스

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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