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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930년 캐나다서 특허 출원
주정호씨 동력전달 장치 공동 고안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Jul 12 2024 07:38 AM
캐나다 정부, 한국에 기록물 전달
1930년 한국인이 동력전달 장치를 공동 고안해 캐나다에 처음 특허출원을 냈다는 기록을 캐나다 정부가 한국에 전달했다.
지난 10일 김완기 특허청장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캐나다 특허청장과의 양자회담에서 1930년 12월에 접수된 특허출원 증서를 선물로 받았다.
캐나다 특허청이 한국인 특허출원 첫 사례라며 전달한 증서. 연합뉴스 사진
증서에는 양날톱니벨트의 도면과 발명가인 특허출원자의 이름 등이 나와 있다.
공동 출원자는 에이브러햄 프리랜더와 주정호(Joo, Jeong Ho)로 기재됐다. 이를 두고 캐나다 특허청은 "한국인이 캐나다에 특허출원을 신청한 첫 사례"라고 소개했다.
주씨는 출원 당시 미국 거주자로 알려졌을 뿐 신원이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았다. 양날톱니벨트는 자동차 동력전달 장치용 부품을 고안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 청장은 "양자회담을 앞두고 캐나다 특허청이 한국인의 첫 출원 사례를 찾아보고 증서를 구해 선물을 해준 것 같다"며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성을 보여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지난 9∼11일 열린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제네바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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