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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에서 뱀 목격 잇따라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밝혀져
-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 Jul 19 2024 10:02 AM
온타리오에서 발견된 동부 밀크스네이크(Lampropeltis triangulum)는 밝은 색상과 꼬리를 흔드는 행동으로 사람들을 위협하나 실제로는 전혀 해가 없는 뱀이다. 이 종은 북미 온타리오부터 플로리다 남부에 이르기까지 숲이나 개방된 숲 지역에서 자주 목격된다.
온타리오에서 자주 목격되는 동부 밀크스네이크. 셔터스톡
아이내츄럴리스트(iNaturalist) 자료에 따르면 온타리오에서 동부 밀크스네이크의 관찰이 약 4,500건에 이르며, 온타리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종으로 알려져 있다. 동부 밀크스네이크는 평균적으로 60-90cm에 달하고 때로는 180cm를 넘기도 한다. 주로 쥐를 포함한 다양한 동물을 먹이로 삼으며, 혈청 속의 특별한 성분 덕분에 독성 뱀까지도 사냥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사람과의 접촉에서도 차분한 편이어서 애완동물로 인기가 있으며, 물려고 해도 작고 약한 턱 구조로 인해 큰 피해를 주지 않는다. 동부 밀크스네이크는 먹이를 질식시키는 방식으로 포식자 역할을 하며, 코랄뱀이나 독사와 같은 유독성 종의 밝은 색 패턴을 모방하여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한다. 위협을 느낄 때는 래틀스네이크처럼 꼬리를 빠르게 진동시켜 혼란을 야기한다. 이러한 시각적 모방과 행동은 많은 사람들이 이 뱀을 보고 두려워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 특징들은 자연 속에서 생존하기 위한 동부 밀크스네이크의 독특한 전략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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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