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핫뉴스
  • 부동산·재정
  • 이민·유학
  • 문화·스포츠
  • 주간한국
  • 오피니언
  • 게시판
  • 기획기사
  • 업소록
  • 지면보기
  • 광고문의
  • 기사제보
  •     Tel: (416) 787-1111
  •     Email: public@koreatimes.net
  • LOGIN
  • CONTACT
  • 후원
  • 기사검색
  • LOGIN
  • CONTACT
  • 기사제보
  • 광고문의
  • HotNews 총영사관서 재외투표 시작 
  • CultureSports 서울국제환경영화제 6월5일 개막
  • HotNews "1일 신청했더니 12일 카드 도착"
  • HotNews 아시아계 가짜 간호사 체포
  • HotNews 재일동포 단체가 '윤봉길 추모관' 방해 앞장
  • HotNews "돈 안 주면 임신 폭로"
  • HotNews "북한, 10년 후 ICBM 50기 보유" 
  • HotNews 토론토, 제4의 긴급 서비스 추진
  • Feature 캐나다 최고 음악학교는 어디?
koreatimes logo
  • 지면보기
  • 핫뉴스
  • 문화·스포츠
  • 주간한국
  • 이민·유학
  • 부동산·재정
  • 자동차
  • 오피니언
  • 게시판
  • 업소록
  • 후원
  • 기사검색

Home / 핫뉴스

MG 오토 세일

“피부 재생 새 패러다임 ‘알텀 플랫폼’ 세계화”

화장품계의 아이폰 꿈꾸죠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Jul 21 2024 09:02 AM

화장품 피부 침투율 0.3%→20% 홈쇼핑 채널 시간당 14억원 판매한 ‘스피큘 화장품’ 개발한 화학 교수


노화를 늦추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다. 당연히 화장품 업체들도 여기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아무리 노화 방지에 좋은 효과를 지닌 화장품을 만들어도 피부 속으로 들여보내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여기에 화장품 업계의 근본적인 고민이 있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송병호(60) SR바이오텍 부회장은 약 20년간 몸담았던 대학 강단을 떠나 신생기업(스타트업)을 창업했다. 화학과 교수였던 그는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스피큘 화장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주인공이다. 서울 세종대로 한국일보사에서 송 부회장을 만나 스피큘 화장품의 비밀을 들어 봤다.

 

h0710a019a30ㅅㅌㅌㅇ.jpg

SR바이오텍을 창업한 송병호 부회장이 알텀 기술을 적용한 화장품 ‘이데넬’을 들어 보이고 있다. 그는 세계 최초로 피부 안으로 침투하는 스피큘 기술을 적용한 화장품을 개발했다. 임은재 인턴기자

 

 

피부 뚫지 못하는 화장품의 숙제 해결

사람의 피부는 외부 침투를 막아내는 뛰어난 보호막이다. 아무 성분이나 쉽게 피부를 뚫고 들어가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렇다 보니 화장품을 발라도 피부 속으로 뚫고 들어가기 힘들다. “액체 성분의 대부분은 피부 속 흡수율이 0.3%에 불과해요. 나머지 99.7%는 흡수되지 않고 피부 겉에 묻어 있죠. 화장품을 바르면 피부 표면의 각질층에 묻어서 좋아 보일 뿐이죠. 이 때문에 병원에서는 주사나 약으로 피부 속에 유효 성분을 전달해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송 부회장이 주목한 것이 스피큘이다. 스피큘은 동유럽 지역의 볼가강에 주로 서식하는 강장동물에서 실리콘 옥사이드라는 성분을 화학처리해 뽑아낸 물질이다. “2007년 세계 최초로 스피큘을 화장품에 적용했어요.

 

h0710a019a30ㅅㅌㅌㅇㅇㅇ.jpg

스피큘 기술이 적용된 이데넬 화장품.

 

스피큘을 바늘처럼 만들어 유효 성분을 붙여서 피부 속에 들어가도록 만들었죠.” 스피큘은 피부 재생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생기 있는 피부를 유지하려면 노화된 피부를 밀어내로 새로운 피부가 나오는 피부 재생이 일어나야 해요. 이를 위해 바늘처럼 만든 스피큘로 노화된 피부 표면에 자극을 주면 면역 시스템이 발동해 오래된 각질을 밀어내고 새로운 세포가 올라오는 세포 분열이 일어나죠.”

그가 만든 스피큘 바늘은 길이 250마이크론밀리미터(㎛m , 1,000분의 1㎜), 두께 25㎛m로 눈에 보이지 않는다. “0.02㎜ 두께의 바늘로 피부를 찔러 유효 성분을 진피에 전달하죠. 그래서 처음 발랐을 때 약간 따끔한 느낌과 함께 피부 재생을 위한 자극을 주죠. 이것이 스피큘 효과죠.”

스피큘 효과는 자체 시험을 통해 확인했다. “인공 피부와 돼지 피부를 이용한 시험에서 침투율이 20%로 나타났어요. 침투율이 0.3%인 다른 화장품들보다 60배 이상 증가했죠. 관련 논문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입니다.”

 

혁신적인 스피큘 플랫폼을 만들다

스피큘은 엄청난 반응을 불러 일으키며 화장품 산업에 일대 혁신을 일으켰다. “스피큘 화장품이 아주 인기가 좋아 당시 홈쇼핑 채널에서 시간당 14억 원씩 팔았어요.”

화장품 업계가 앞다퉈 스피큘을 도입하면서 스피큘 생산을 맡은 중국 외주업체 등 주변에서도 덕을 봤다. 중국 외주업체는 스피큘이 큰 인기를 끌자 생산량을 늘려 전 세계 스피큘 공급을 독점하다시피 했다. “엉뚱하게 중국업체를 키워준 꼴이 됐죠. 이제 전 세계 유명 화장품 업체들이 대부분 중국업체에서 스피큘을 공급받아요.”

송 부회장 덕을 본 것은 중국업체뿐만이 아니다. 제자나 직원들도 독립해 스피큘 회사를 차리면서 큰돈을 벌었다. “제자가 만든 회사가 스피큘 공급 관련 일을 하면서 연 300억 원씩 벌어요. 전 세계 화장품 시장에 큰 기여를 한 셈이죠.”

여기에 그치지 않고 송 부회장은 스피큘 효과를 극대화한 혁신적인 플랫폼을 개발했다. “5년간 정부과제로 연구 개발한 끝에 스피큘에 어떤 성분이든 붙일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어요. 스피큘을 전달자로 사용하죠.”

그는 이 기술을 ‘알텀’이라고 명명했다. 한국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4종의 특허를 등록했거나 진행 중인 이 기술은 스피큘에 붙인 유효 성분이 피부 안에서 분리되는 것이 핵심이다. “스피큘에 붙인 물질이 피부 안에서 분리돼야 효력을 발휘하죠. 화학 결합은 특정 조건이 성립하지 않으면 절대 떨어지지 않아요. 따라서 이를 분리하는 기술이 중요하죠. 다른 화장품 업체들은 스피큘에 여러 성분을 붙였다가 분리하는 기술이 없어요.”

송 부회장은 스피큘에 주름 개선, 염증 완화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 펩타이드 성분을 붙였다. “아무리 좋은 펩타이드 원료를 사용해도 피부 안에 들어가지 않으면 효과가 없죠. 스피큘을 이용해 이런 한계를 넘었어요.”

그는 알텀 플랫폼 기술이 화장품 시장을 바꿔 놓을 것으로 본다.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어 화장품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올 것입니다.”

 

알텀 기술 적용한 화장품 생산

알텀 기술을 적용한 ‘이데넬’이라는 상표의 화장품도 만들었다. 이데넬 화장품은 두 가지다. 토너와 크림 등 일반 화장품과 피부과 등에 공급하는 전문 제품이다. “2021년 출시한 4종의 일본 화장품은 그해 와디즈에서 화장품 분야 1등을 했어요. 현재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해요. 피부과에 공급하는 10여 종의 전문 화장품은 일반에 팔 계획이 없어요.”

생산은 경기 성남에 위치한 공장에서 직접 만든다. 이곳에서 이데넬 제품뿐만 아니라 다른 업체의 화장품을 만들어 주는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생산도 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정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인 cGMP 인증을 받은 시설에서 화장품을 만들어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ISO 22716 인증도 받았죠.”

매출은 지난해 약 82억 원을 올렸다. 하지만 개발 비용이 많이 들어 지난해 13억 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4배 성장한 300억 원 이상 매출과 흑자 전환이 목표다.

이를 위해 올해 해외 수출을 확대한다. “지난해 말부터 해외에 이데넬 화장품을 수출하고 있어요. 특히 올해 나온 전문가 제품은 총판을 통해 캐나다, 러시아 등 해외 병원에 공급하고 있죠. 해외 판매를 늘리기 위해 올해 초부터 미국과 유럽에 직원들이 상주해요. 하반기에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도 진출할 예정이어서 연말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겁니다.”

후속으로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제품과 미백 효과를 지닌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의약품에 가까운 화장품을 개발 중이죠. 의약에도 알텀 기술을 적용할 수 있어서 바르는 항암제를 만드는 비보존 제약에서도 투자를 했죠.”

 

“아이폰 같은 화장품 만들 것”

연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은 송 부회장은 선문대에서 화학과 교수로 19년간 강의했다. 그는 화장품 방문 판매로 돈을 잘 버는 지인을 보고 2007년 지금의 회사를 창업했다. “피부재생 효과를 지닌 물질에 호기심이 일었어요. 마침 지중해의 바다해면을 연구하는 이탈리아 제노아 대학과 독일 마인츠 대학의 교수들을 방문하면서 스피큘에 관심을 가졌죠.”

창업 후 약 10년간 스피큘 화장품을 독점하면서 돈을 곧잘 벌었다. 특히 2015년 홈쇼핑 채널로 대박을 터뜨리면서 해외 화장품 업체들도 관심을 가져 전 세계에 스피큘 화장품이 퍼지게 됐다.

그 바람에 유사업체들이 등장하고 가격 경쟁에서 밀리면서 위기를 겪었다. 특히 영업을 하지 못해 곤란을 겪었다. “강의만 하다가 영업을 하려니 죽을 맛이었죠. 오죽하면 직원들이 저더러 영업을 하지 말라고 했어요. 유통업체와 협상을 해야 하는데 모든 밑천을 다 보여줘 협상이 제대로 되지 않았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직원이 기술을 빼돌리는 일까지 발생했다. “회사가 너무 커지니 감당이 안 됐어요. 그래서 개발에 집중하고 회사 운영을 임원들에게 맡겼는데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면서 문제가 커졌죠. 일부 직원은 기술을 빼돌려 창업했어요. 회사에 가기 싫을 정도로 힘든 일을 겪으며 사람을 잘 뽑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죠.”

결국 경영권을 매각해 위기를 넘겼다. 그는 대표에서 물러나 기술을 총괄하는 최고과학담당(CSO)을 맡았다. “기술은 뛰어나지만 약한 영업 능력이 문제였어요. 이를 보완하기 위해 2019년 크레이버라는 화장품 전문 유통업체에 지분의 대부분을 매각했어요. 이수영 크레이버 대표가 SR바이오텍 대표를 겸하면서 크레이버의 자회사가 됐죠.”

크레이버에 매각 후 회사가 다시 살아났다. “크레이버를 만나지 않았으면 기술이 사장됐을 겁니다. 부족한 영업 능력을 유통이 뛰어난 크레이버가 해결해 주면서 회사가 많이 성장했죠.”

앞으로 그의 목표는 “알텀 기술의 세계화”다. “전 세계적으로 한국 화장품이 인기를 끄는 K뷰티 바람이 불고 있어요. 하지만 주로 저가 화장품이 인기를 끌죠. 알텀 기술을 적용한 고급 제품으로 고급 화장품 바람을 일으키고 싶어요. 스마트폰 바람을 일으킨 애플의 ‘아이폰’ 같은 화장품을 만드는 것이 꿈이죠.” 

최연진 IT전문기자

 

공식블로그홍보01.jpg

www.koreatimes.net/핫뉴스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코데코 록키엘크 녹용 & 공진단
  • 리쏘 (Lisso) 안마의자

댓글을 달아주세요

댓글운영원칙
'댓글'은 기사 및 게시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온라인 독자들이 있어 건전한 인터넷 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 원칙을 적용합니다.

1. 댓글삭제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 하겠습니다.
  1. 1) 타인에 대한 욕설 또는 비판
  2. 2) 인신공격 또는 명예훼손
  3. 3) 개인정보 유출 또는 사생활 침해
  4. 4) 음란성 내용 또는 음란물 링크
  5. 5) 상업적 광고 또는 사이트/홈피 홍보
  6. 6) 불법정보 유출
  7. 7) 같은 내용의 반복(도배)
  8. 8) 지역감정 조장
  9. 9) 폭력 또는 사행심 조장
  10. 10) 신고가 3번 이상 접수될 경우
  11. 11) 기타 기사 내용과 관계없는 내용

2. 권한제한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 드립니다.

아래의 기사를 추천합니다

기사제목 작성일
콜롬비아 강 조약 재협상 잠정 합의 22 Jul 2024
“피부 재생 새 패러다임 ‘알텀 플랫폼’ 세계화” 21 Jul 2024
캐나다 기업들 "기후변화 영향 심각" 21 Jul 2024
“日서 2나노 AI 가속기 수주” 20 Jul 2024
AI 이어 바이오·반도체, 美서 미래 챙긴 최태원 19 Jul 2024
국제 금값 사상 최고 16 Jul 2024

카테고리 기사

윤봉길.jpg
H

재일동포 단체가 '윤봉길 추모관' 방해 앞장

14 May 2025    0    0    0
ttc 언스플래쉬.jpg
H

정신건강 위기 대응, TTC로 확대

14 May 2025    0    0    0
영사관.jpg
H

총영사관서 재외투표 시작 

14 May 2025    1    0    0
화면 캡처 2025-05-14 140854.png
H

온타리오·매니토바, 경제협력 확대 합의

14 May 2025    0    0    0
손흥민.jpg
H

"돈 안 주면 임신 폭로"

14 May 2025    0    0    0
치과2.jpg
H

"1일 신청했더니 12일 카드 도착"

14 May 2025    0    1    0


Video AD



오늘의 트윗

시위2.jpg
Opinion
국회의원들의 저질 행동
10 May 2025
0



  • 인기 기사
  • 많이 본 기사

20250429-09042222.jpg
HotNews

한인회 정기총회서 회장단 인준 생략

27 Apr 2025
2
스크린샷 2025-04-26 115155.png
HotNews

토론토교육청, 수영·음악 수업 폐지 검토

26 Apr 2025
0
naiim-akingbade-ogswt9tai6k-unsplash.jpg
HotNews

토론토시, 교통 대책 본격 추진

25 Apr 2025
1
devin-rajaram-x5chcou8cqg-unsplash.jpg
WeeklyKorea

신선한 과일과 냉동 과일, 차이 없다

29 Apr 2025
0
티웨이.jpg
HotNews

한-캐 항공시장에 지각변동 오나

13 May 2025
0
카니.jpg
HotNews

"캐나다서 계속 생산하면 관세 없어"

16 Apr 2025
0
스크린샷 2025-05-04 115415.png
HotNews

미국 유학생 비자 박탈 확산, 여행·귀국 불안 커져

04 May 2025
1
화면 캡처 2025-05-05 095257.png
HotNews

한국 방산 3사, 캐나다에 30조 규모 국방 제안

05 May 2025
0


500 Sheppard Ave. E. Unit 206 & 305A, North York, ON M2N 6H7
Tel : (416)787-1111
Fax : (416)781-8434
Email : public@koreatimes.net
광고문의(Advertising) : ad@koreatimes.net

캐나다 한국일보

  • 기사제보
  • 온라인지면 보기
  • 핫뉴스
  • 이민·유학
  • 부동산·재정
  • 주간한국
  • 업소록
  • 찾아오시는 길

한인협회

  • 한인문인협회
  • 한인교향악단
  • 한국학교연합회
  • 토론토한인회
  • 한인여성회
  • 한인미술가협회
  • 온주한인실협인협회

공익협회

  • 홍푹정신건강협회
  • 생명의전화
  • 생태희망연대

연관 사이트

  • 토론토총영사관
  • 몬트리올총영사관
  • 벤쿠버총영사관
  • 캐나다한국대사관
  • KOTRA

The Korea Times Daily 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The Korea Times Dail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