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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타주 산불 확산, 석유공급 차질
선코어 에너지 생산 감축, 직원 대피 조치
-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 Jul 21 2024 08:07 AM
알버타 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인해 선코어 에너지(Suncor Energy)와 같은 주요 석유 회사들이 생산을 줄이고 직원을 대피시키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이번 산불은 캐나다의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선코어 에너지는 알버타 주에서 가장 큰 석유 생산 회사 중 하나로, 이번 산불로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많은 직원을 대피시켰다. 이는 회사의 생산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석유 공급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본다.
최근 알버타에 발생한 산불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대피했다. ABC 뉴스
지난해 캐나다 전역에서는 6,132건의 산불이 발생해 1억 8천만 제곱킬로미터 이상의 면적이 불에 탔다. 산불의 피해는 단순히 자연환경에 그치지 않고, 주요 산업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알버타 정부는 최근 온라인을 통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며, 이번 환경이 극심한 산불 활동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알버타에서는 제어할 수 없는 산불 25건이 진행 중이며, 지난 목요일 밤 심한 연기로 인해 소방관들이 숲에서 철수해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고 밝혔다. 알버타 정부는 산불의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주민들에게는 비상 대피 준비를 당부하고 있다. 산불은 기후 변화와 맞물려 점점 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장기적인 대응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기후 변화로 인해 이러한 극단적 사건이 더 자주 발생할 것이라는 과학자들의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조나단 윌킨슨 자원 장관은 지구가 더워지고 있으며, 기후 변화가 주된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알버타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석유 매장량을 보유한 오일샌드 지대로, 주로 블랙 스프루스, 로지폴 소나무, 잭 소나무, 떨기름나무 등으로 이루어진 삼림 지역이 60% 이상을 차지한다. 최근 몇 년 간의 온난화, 겨울철 눈 감소, 지속적인 가뭄은 이 지역에 산불이 쉽게 발생하는 환경으로 바뀌게 된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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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