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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7·16 폭우 피해 10억 불 넘을 듯
100mm 물폭탄에 구조요청 1,700건
-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 Jul 17 2024 11:13 AM
다행히 사망자는 없어
【2보·종합】 16일(화) 오전∼오후 약 3시간 동안 100mm의 물폭탄을 맞고 휘청대던 토론토에서 복구작업이 한창이다.
전국보험협회는 이번 폭우로 인한 피해가 1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16일 폭우로 토론토 던밸리파크웨이가 물에 잠기면서 차량들이 고립됐다. 시티뉴스 방송 사진
보험협회는 2013년 토론토 홍수 당시 가정 및 업체 등의 피해가 10억 달러(보험 보상 기준)에 달했다며 이번 피해 규모는 그때보다 훨씬 클 것으로 추산했다.
폭우로 물에 잠겼던 던밸리파크웨이(DVP) 베이뷰∼블루어 구간, 가디너 익스프레스웨이 자비스∼리버 구간의 차량통행 제한은 해제됐다.
베이뷰 애비뉴 일부 구간은 17일 오전 현재까지 청소작업이 진행되면서 통행제한이 풀리지 않았다.
침수 때문에 폐쇄됐던 다운타운 유니언역은 재개방됐고, 영업을 중단했던 유니언역 지하상가의 업소들도 다시 문을 열었다.
물난리로 정전 피해를 입었던 주민들은 한때 16만7천 명에 달했지만 17일 오전 대부분의 정전 지역에 전력공급이 재개됐다.
물에 잠겼던 차량, 교통사고 등에 대한 집계는 17일 오전 현재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올리비아 차우 토론토시장은 16일 정전으로 엘리베이터에 갇혔던 주민들, 물에 잠긴 차량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탑승자 등의 구조요청이 1,700건에 달했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다행히도 폭우로 인한 사망자는 없다.
한편 보험협회는 차량, 주택의 침수 피해에 따른 보상을 받으려면 우선 약관을 확인하고 사진 등 입증자료를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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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