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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주택 구매, 여전히 부담
가격하락에도 불구... 필요소득 상승세
-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 Jul 20 2024 10:15 AM
토론토에서 주택 구매에 나선 사람들의 열정과 구매 능력이 사상 최악으로 치닫고 있으며,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매물이 시장에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은 이전 연도와 비교해 크게 줄었다.
토론토 주택 가격이 소폭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택 구매에 필요한 소득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언스플래쉬
주택 가격은 구매자들이 가격 하락을 기다리며 관망하는 가운데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번 여름 대출 이자율이 다소 낮아지고 도시 내 평균 가격이 조금 떨어지면서, 토론토에서 새 집주인이 되기 위해 필요한 연간 수입도 약간 감소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급여보다 많은 액수를 요구한다.
레이트허브(Ratehub)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으로 토론토에서 표준 모기지와 기타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연간 21만 4,360달러가 필요하다. 이는 지난달 지역 내 모든 유형의 주택에 붙은 111만 600달러의 가격표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이는 5월보다 6,800달러 낮은 수치다. 계산에는 모기지 이자율 5.47%, 스트레스 테스트 이자율 7.47%가 적용되었고, 20%의 다운페이와 25년 상환 기간, 연간 4,000달러의 재산세, 월 150달러의 난방비가 포함됐다.
5일 캐나다은행의 0.25포인트 금리 인하로 채권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고정 모기지 이자율도 소폭 하락했다. 이러한 변화는 주택 가격이 완화되고, 캐나다의 비싼 도시들 사이에서도 주거비용의 부담이 줄어들었다는 긍정적 전망을 시장에 제공했다.
토론토는 밴쿠버(23만 1,700달러)에 이어 주택 소유에 필요한 소득이 두 번째로 높은 도시로, 프레더릭턴(7만 230달러), 리자이나(7만 2,010달러), 세인트 존스(7만 6,880달러) 등 다른 도시들과 비교했을 때 훨씬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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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