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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가협회 연례전(끝)
김인순
- 이로사 편집위원 (gm@koreatimes.net)
- Jul 25 2024 03:37 PM

김인순 Kim, In Sun/ Bump, 12*7*3 inch/ Used sketch pads, Newprint, Graphite, Glue, Beeswax
Bump의 주재료는 이미 사용된 스케치북과 폐기된 신문이다.
흑연을 목공용풀에 섞어 한장씩 붙이고 눌러, 나무를 말리듯 오랜 시간을 두고 말리면 다시 나무와 비슷한 단단한 재료로 재탄생한다.
재료를 한장씩 흑연을 섞어 붙여 만든 이유는 평범한 일상이 더해져 인생을 이루어가는 삶을 표현하고자 의도된 것이다. 흑연은 마치 하루를 입은 때묻은 옷에 비유할될 수 있을 것 같다. 이 일상은 한번 지나면 되돌릴 수 없고, 여기저기 기억속에 굴곡과 상처 또는 기쁨으로 자리잡기도 한다.
이미 소모된 보잘것 없어 보이는 이 종이들은 겹쳐져 어느새 단단한 굵은 뼈와 같이 남는다. 과거를 다시 가볼수 없듯이 단단히 굳어진 물체는 다시 분리하기가 어렵다. 손수 칼로 다듬어서 만든 이 Bump는 삶을 돌아보며 일상을 다듬어 가는 과정으로 비유될 수도 있다. 각기 모양은 다르나 누구에게나 있을 그런 Bump를 표현하고자 했다.

김인순 Kim, In Sun/ 작가 약력
University of Waterloo, Waterloo Ontario (MFA)
E-Wha Women’s University, Seoul Korea (BFA)
SOLO EXHIBITIONS
-Modular City, Rotunda Gallery, City of Kitchener, Kitchener
-Encased, Peak Gallery, Toronto Ontar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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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사 편집위원 (gm@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