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해외 매출 1조 돌파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24일 발표한 ‘데이터로 살펴본 K-팝 해외 매출액 동향’에 따르면 2023년 기준 K팝 해외 매출액 추정치는 1조 2,377억 원으로 나타났다.

K팝의 해외 매출액은 피지컬 앨범의 수출 실적, 온라인 방식(다운로드, 스트리밍 등)을 이용한 해외 판매 실적, 해외 공연 매출액 등의 합계로 추정했다.

영역별 비중은 추정된 해외 공연 매출액 추정치 47.5%, 음반류 상품 수출액 31.4%, 해외 스트리밍서비스 매출액 추정치 21.0% 순으로 크게 나타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24일 2023년 기준 K팝 해외 매출액 추정치는 1조 2,377억 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CJ ENM

해외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59억 원 증가(+34.3%)했다. 주요 수출 품목(이차전지, 농산품 등) 수출액과 비교하면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세계 음악 시장 매출액도 9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어, 전세계 음악 시장 규모 자체가 커지고 있다는 시장 환경도 K팝의 해외 진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원은 "K팝이 해외 시장에서 지금과 같은 인기를 계속 누리기 위해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한 노력, 장기적인 관점의 마케팅 전략 등 개선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