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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간 총격 사건, 무죄로 마무리
몸싸움하다 총격으로 번져
-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 Jul 31 2024 10:13 AM
온타리오주에서 두 경찰관이 격렬한 다툼 끝에 결국 총격까지 발생한 사건이 있었으나 양측 모두 법정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온주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서 양측 모두 법정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Canadian Press
나이아가라 지역 경찰 서비스(NRPS, Niagara Regional Police Service)의 형사 반장 쉐인 도노번(Shane Donovan)은 최근 위증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로써 그와 네이선 파커(Nathan Parker) 순경 간의 긴 법적 다툼이 종결되었다.
2018년 11월 29일, 온타리오주 나이아가라 폭포 근처의 교차로에서 교통사고 조사를 하던 중 파커가 잠시 자리를 비우는 사이 도노번과의 충돌이 발생하여 두 경찰관 사이에 싸움이 벌어졌다. 도노번은 파커가 자신을 밀치고 때리며 곤봉을 꺼냈고, 파커가 총을 꺼내려 하자 자신도 총을 빼 방어적으로 총격을 가했다. 파커는 몸 여러 곳을 맞았지만 생존했다.
특별 조사단(SIU, Special Investigations Unit)은 도노번에게 살인미수와 폭행 혐의를 적용했지만, 정당방위를 입증하는 증거가 축적되면서 검찰은 이 혐의를 취하했다. 파커도 도노번을 공격한 혐의로 기소되었으나, 도노번이 SIU의 초기 조사 자료를 열람한 것으로 밝혀지자 그의 혐의도 취하되었다.
도노번은 위증 혐의로 다시 기소되었지만, 재판에서 그가 고의로 거짓말을 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되어 무죄 판결을 받았다. 나델(Nadel) 판사는 모든 증거를 검토했으며, 도노번의 증언에서 일관성이 부족하긴 했지만, 그 이상의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파커는 현재 NRPS에서 은퇴했으며, 최근에 도로 분노 사건을 포함한 여러 혐의로 기소되었지만, 모든 혐의가 취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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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