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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음주운전 사고 잇따라 발생
가족들, 강화된 법적 조치 요구
-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 Jul 31 2024 10:17 AM
온타리오에서 음주운전으로 인한 두 건의 참사가 불과 2주 만에 발생하면서, 토론토에서 음주운전의 지속적인 문제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온타리오에서 음주운전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며, 유가족들이 강화된 법적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언스플래쉬
7월 12일 브램튼에서 15세 소녀가 생일 파티에 참석하던 중, 음주운전자가 유발한 연쇄 충돌 사고로 인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필 경찰에 따르면, 음주운전자에 의해 충돌된 차량이 통제를 잃고 인도로 돌진하여 이 소녀를 치었다고 전했다.
9일 후 보먼빌(Bowmanville)에서 음주 상태의 운전자가 SUV 차량을 들이받은 후 도로를 벗어나 저녁 산책 중이던 가족에게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아버지 한 명이 사망했으며, 그의 아내와 유아 딸은 부상을 입었다고 더럼(Durham) 경찰이 밝혔다.
온타리오 주에서는 도로 사망 사고의 3분의 1이 음주운전과 관련 있다는 데이터가 나타나고 있다. 온타리오 주 경찰(OPP)은 올해 상반기에만 3,339건의 음주운전 혐의를 제기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247건보다 증가한 수치다. GTA의 지방 경찰도 올해 수백 건의 사례를 보고했다.
최근에 주정부는 음주운전으로 사망을 초래한 경우 종신 면허 정지를 포함하여 음주운전자에 대한 더 엄격한 처벌을 부과하는 새 법안을 발표했다. 이 법안은 현재 두 번째 심사를 진행 중이다.
온타리오 교통부 장관은 "음주운전 문제가 너무 흔하다"며 이를 줄이기 위한 법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법안이 통과된다면, 음주운전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은 차량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하는 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음주운전이 없었다면, 많은 가족들이 아직도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현재 희생자 가족들은 생계를 유지하고 서로를 지원하기 위해 기금 모금 활동을 진행 중이다. "가족의 중심이었던 사람들을 잃은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다"라고 가족들은 슬픔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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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