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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경제, 성장둔화에 실업률 상승
"인구증가 비해 성장 미미한 수준"
- 임세민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
- Aug 01 2024 10:47 AM
캐나다 경제는 5월에 0.2%의 성장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했다. 해당 기간 동안 제조업과 공공 부문의 활성화가 경제 성장을 견인했으나, 소매업, 도매업, 그리고 석유 및 가스 부문은 성장률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이번 달 경제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은 트랜스마운틴(Trans Mountain) 파이프라인 확장 프로젝트였다. 이 프로젝트는 인프라 확장을 통해 더 넓은 범위에서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캐나다 경제가 트랜스마운틴 확장에 힘입어 성장했으나, 실업률 상승과 성장 둔화는 지속되고 있다. 언스플래쉬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원유 및 기타 파이프라인 운송 산업이 1.5% 성장했다. 이는 밴쿠버항에서 출항한 첫 유조선이 서부 캐나다의 원유를 실어 나르기 시작하면서 트랜스마운틴 파이프라인 확장 프로젝트가 본격화된 것을 반영한다. 이러한 발전은 파이프라인 운송 부문에서의 활성화와 직결되며,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6월에 캐나다 경제 성장이 0.1%로 둔화되었으며, 전체 2분기 동안은 연간 환산 기준으로 2.2% 성장을 기록했다고 예상된다.
CIBC의 수석 경제학자 에이버리 셴펠드(Avery Shenfeld)는 "캐나다 경제가 2분기 마지막 몇 달 동안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였지만, 인구 증가를 고려하면 크게 돋보이는 성과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경제 상황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향후 경제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제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캐나다 중앙은행은 두 번 연속 주요 이자율을 인하했다.
비록 경제가 침체 상태는 아니지만, 인구 증가를 고려할 때 성장률은 미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높은 대출 비용으로 인해 실업률은 지난 1년 동안 꾸준히 증가해 6월에는 6.4%에 달했다. 중앙은행의 이자율 인하가 경제에 대한 압박을 다소 완화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현재 4.5%의 기준금리는 여전히 경제 성장에 제한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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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