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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재난대응 기구 설립 검토
"현행 체계 대응능력 부족"
-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 Aug 02 2024 10:11 AM
캐나다에서 연방 차원의 재난 대응 기구 설립이 논의되고 있다. 비상대비 담당 장관 하지트 사잔(Harjit Sajja)은 재난 대응 기구 설립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재난 및 비상관리 전문가들은 국가 차원에서의 통합적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이러한 기구의 필요성을 목소리 높여 주장하고 있다.
최근 앨버타주 재스퍼에서 발생한 산불을 계기로, 캐나다 서 연방 재난 대응 기구 설립이 적극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언스플래쉬
사잔 장관은 캐나다가 미국의 연방재난관리청(FEMA)과 비슷한 조직의 필요성에 대해 질문받자, "오타와는 이미 지방 정부로부터의 요청이 있을 때 긴급 지원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적절한 자원을 필요한 장소에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캐나다 자연자원부를 포함한 부서에서 더 많은 소방관을 교육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앨버타주 재스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이후 나왔다. 사잔은 이 산불과 관련하여 "불의 강도를 고려할 때, 모든 지원 요청이 승인됐다"고 언급했다.
토론토 요크 대학교의 재난 및 비상관리 교수 알리 아스가리(Ali Asgary)는 현재의 체계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효과적으로 시기적절하게 대응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캐나다에 포괄적인 재난 기구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기구가 전국적인 위험 평가를 분류하고, 그에 맞는 완화 조치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도 지난해, 캐나다가 겪고 있는 최악의 산불 시즌을 배경으로 국가 재난 대응 기구 설립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뤼도 총리는 "더 많은 재난이 발생하기 전에 예측하고, 보호하며, 사전에 대응하는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방 상임위원회는 오타와가 지방 및 영토와 협력하여 그들의 비상 관리, 재난 완화 및 대응 지원에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재난 및 비상관리 교수인 로빈 콕스(Robin Cox)는 정부가 재난 준비와 완화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전문가는 현 재난 대응 시스템에서의 통신 및 관할 문제를 개선할 수 있으며, 이는 더 나은 준비와 조정을 통해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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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