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핫뉴스
통계청, "폭행, 강도, 갈취 7% 증가"
"데이터가 현실 반영 못해" 비판도
-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 Aug 06 2024 10:29 AM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 전역에서 폭력 범죄가 증가하고 있지만, 해당 데이터가 현실을 완전히 반영하고 있지 않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최근 캐나다의 폭력 범죄가 증가한다는 통계가 발표 되었지만, 데이터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언스플래쉬
캐나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이후 경찰에 신고된 범죄의 양과 심각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폭력 범죄 심각성 지수는 거의 변동이 없었는데, 이는 살인과 같은 중대 범죄가 감소한 반면, 폭행, 강도, 갈취와 같은 범죄는 약 7% 증가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연방경찰의 약 2만 명을 대표하는 국립경찰연맹(National Police Federation, NPF)은 최근 공개된 자료가 캐나다 전체의 범죄 상황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NPF의 회장이자 최고 경영자 브라이언 소베(Brian Sauvé)는 "새스캐처원의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단 한 건의 총기 강도 사건이 전체 주의 폭력 범죄 통계를 왜곡할 수 있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지난해 비폭력 범죄 심각성 지수는 3% 상승했는데, 주요 원인으로는 차량 절도, 사기, 상점 도둑질의 증가가 꼽혔다. 한편, 폭력 범죄 심각성 지수는 2015년 이후 32% 증가하여, 자유당 정부가 집권한 이후 범죄율이 급증했다는 보수당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보수당의 지도자 피에르 포일리브르(Pierre Poilievre)는 최근의 범죄 증가를 정부 정책 실패로 규정하고 정책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브라이언 소베는 정부의 공공 안전 계획 부족과 지원 축소를 지적하며, 이러한 부실이 사람들이 범죄나 폭력에 의존하게 만드는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www.koreatimes.net/핫뉴스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