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핫뉴스
SNS기업 대상 집단소송 제기
중독위험 미고지로 정신건강 악화
-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 Aug 04 2024 10:33 AM
몬트리올에 사는 한 남성이 소셜 미디어 앱의 부정적인 영향 때문에 페이스북, 페이스북 메신저, 인스타그램, 틱톡, 스냅챗, 엑스, 유튜브, 레딧 등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소송은 람베르 아보카(Lambert Avocats) 법무법인이 지난 7월 29일에 승인 요청을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몬트리올 남성이 소셜 미디어 기업 대상으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언스플래쉬
원고는 2015년부터 소셜 미디어 활동을 시작했으며, 플랫폼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자신의 자존감, 가치관, 주의력, 그리고 생산성이 저하됐다고 전했다. 현재는 대부분의 계정을 삭제했지만, 엑스와 레딧은 여전히 하루에 최소 두 시간 이상 사용하고 있어, 소셜 미디어의 부정적인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 사용이 우울증과 자존감 저하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이러한 앱들은 사용자가 중독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뇌에서 도파민이 급증하게 해 도박이나 마약 중독과 유사한 효과를 일으킨다. 법무법인 람베르는 기업이 자신들의 플랫폼이 미치는 해로운 영향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또한, 해당 기업들은 소셜 미디어 사용의 위험성을 사용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아 여러 법적 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한다.
집단 소송은 피고 기업들의 무책임한 행위에 대해 손해 배상과 징벌적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소송 참여 자격은 피고 소셜 미디어 플랫폼 계정을 가진 적이 있는 캐나다 거주자나 해당 앱들로 인해 중독 현상을 겪거나 정신 건강에 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주어진다. 이 조건에 해당되면 자동으로 집단 소송에 포함된다.
www.koreatimes.net/핫뉴스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